애플리케이션

페도라와 오픈수세, MySQL 버리고 마리아DB 선택

Jon Gold | Network World 2013.02.04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페도라와 오픈수세가 기본 데이터베이스 프레임워크로 전통의 강자인 오라클 MySQL을 버리고 마리아DB를 채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도라 프로젝트는 위키를 통해 이런 교체 결정이 부분적으로는 MySQL에 대한 오라클의 통제로 인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 문서는 “페도라는 진정한 오픈소스 MySQL을 갖추게 될 것이며, 향후에는 MySQL과 관련해 오라클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도라 프로젝트에 따르면, 마리아DB가 경우에 따라서는 더 빠르며, 오라클 제품과 비교해 몇 가지 작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데이터베이스 교체가 관리자들에게 복잡한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마리아DB가 MySQL의 파생 데이터베이스로, 오라클이 관리하는 버전과 상호호환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H 온라인에 따르면, 데이터베이스 교체는 페도라 프로젝트의 개발자들과 페도라 엔지니어링 위원회가 수용한 몇몇 수정 사항 중 하니아다. 데이터베이스 교체 외에도 페도라는 KDE KScreen 기술을 화면 관리용으로 통합하고,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예상하기 쉬운 이름으로 업데이트해 좀 더 관리하기 쉽도록 했다.
 
이런 변화는 페도라 19에 적용되며, 이 버전이 MySQL을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이 될 예정이다.
 
1월 초에는 수세 리눅스 엔지니어 미챌 흐루세키가 오픈수세가 12.3 버전에서는 마리아DB를 기본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흐루세키는 “오라클의 MySQL에 불만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MySQL을 발전시키기 위해 오라클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데이터베이스가 우리 사용자들에게 불유쾌한 부수적인 효과없이 더 좋은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선택을 믿는 것처럼, 사용자들은 마리아DB 대신 오라클의 MySQL을 선택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사용자에게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페도라와 오픈수세 모두 이런 전환이 사용자들에게는 아무런 어려움을 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강조하지만, 오라클에게는 다르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은 2009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부터 FOSS 커뮤니티로부터 의심을 눈초리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페도라와 오픈수세와 같은 주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탈퇴는 오라클과 FOSS 커뮤니티 간의 불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451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이 라이먼은 “페도라와 오픈수세 배포판은 사용자들을 유료 구독 기반 버전인 RHEL과 수세 리눅스로 유도하는 방안이다. 따라서 다른 리눅스 배포판과 개발자 커뮤니티도 이런 움직임을 따라 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MySQL의 사용자층은 워낙 두텁고 오라클 지지 고객도 있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오라클이 시장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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