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7

2013년 빅 데이터 시장 현황 1 - 불투명한 국내 빅 데이터 시장, "돌파구는 어디에"

이대영 | ITWorld
국내외를 막론하고 빅 데이터가 IT 이슈 가운데 정점을 찍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21세기의 원유라고 비유한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빅 데이터가 IT 인프라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의 빅 데이터 관련 IT 지출 규모가 지난해 280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34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지난 12개월 간 자사 고객의 빅 데이터 관련 문의 현황을 토대로 산업별, 지역별, 기업별 빅 데이터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산업 분야별로 금융(25%), 서비스(15%), 제조업(15%) 등 3개 분야의 빅 데이터 수요가 가장 높고, 뒤이어 정부(12%), 교육(11%), 헬스케어(7%) 순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59%) 빅 데이터 수요가 월등히 높은 가운데 유럽(19%)과 아태지역(17%)이 뒤를 이었으며, 기업별로는 대기업(63%)이 중소 기업(25%)에 비해 빅 데이터 관심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국의 모든 시장 조사 기관과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빅 데이터 관련 보고서 가운데 이 시장의 높은 성장을 말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이는 지난 몇년간 빅 데이터 활용에 성공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빅 데이터가 경색된 글로벌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빅 데이터 시장은 관련 IT 업종뿐만 아니라 도입하는 산업 또한 많은 가치 창출을 할 수 있으며,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각국의 정부가 주도적으로 공공 차원에서 빅 데이터 활용에 나서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는 빅 데이터의 국내 공공 부문 도입시 중장기적으로 약 2.1조~4.2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전문가도 모르는 국내 빅 데이터 시장 규모
그러나 국내 빅 데이터 시장은 상황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이미 데이터와 관련한 거의 모든 IT 업체가 빅 데이터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포털이나 통신업체도 빅 데이터 시장에 뛰어든 형국이다. 모두들 엄청난 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얼마 정도 규모가 될 것이며, 어느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데이터는 누구도 갖고 있지 않다. 
 
또한 현재까지 실제 성과를 낸 업체들은 사실상 몇 개 되지 않는다. 얼마나 성장할 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국내 빅 데이터 시장이다. 수많은 시장 보고서 가운데 가트너 보고서를 예로 든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가트너가 조사한 결과 속에서 국내 빅 데이터 시장을 조금이나마 예상할 수 있다. 
 
가트너는 올해 빅 데이터 수요가 일어날 업종으로 금융, 서비스, 제조업 순으로 예상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 서비스 업종은 매출 대비 R&D 비중이 다른 국가에 비해 턱없이 낮다. 
 
또한 KRG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IT 투자는 -0.7%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0.3%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융권은 IT 투자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은행/보험 업종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축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증권/카드, 그리고 캐피털 업종은 10% 이상 축소될 것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IT 시장에서 얼리어답터 역할을 맡고 있는 금융업종의 투자 축소는 이제 막 개화기에 접어든 빅 데이터 시장 성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금융 업종과 공공기관에서 진행되던 빅 데이터 프로젝트마저도 한두 차례 POC(Proof of concept)에 그치고 중단됐다는 점이 시장 상황을 어둡게 만든다. 
 
또한 IT 시장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공공 시장에서도 수요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 정부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해 빅 데이터 계획이 승계될 지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말,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합동으로 발표한 스마트 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2013.01.17

2013년 빅 데이터 시장 현황 1 - 불투명한 국내 빅 데이터 시장, "돌파구는 어디에"

이대영 | ITWorld
국내외를 막론하고 빅 데이터가 IT 이슈 가운데 정점을 찍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21세기의 원유라고 비유한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빅 데이터가 IT 인프라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의 빅 데이터 관련 IT 지출 규모가 지난해 280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34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지난 12개월 간 자사 고객의 빅 데이터 관련 문의 현황을 토대로 산업별, 지역별, 기업별 빅 데이터 수요 조사를 한 결과, 산업 분야별로 금융(25%), 서비스(15%), 제조업(15%) 등 3개 분야의 빅 데이터 수요가 가장 높고, 뒤이어 정부(12%), 교육(11%), 헬스케어(7%) 순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59%) 빅 데이터 수요가 월등히 높은 가운데 유럽(19%)과 아태지역(17%)이 뒤를 이었으며, 기업별로는 대기업(63%)이 중소 기업(25%)에 비해 빅 데이터 관심도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국의 모든 시장 조사 기관과 애널리스트가 발표한 빅 데이터 관련 보고서 가운데 이 시장의 높은 성장을 말하지 않는 것은 없다. 이는 지난 몇년간 빅 데이터 활용에 성공한 사례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빅 데이터가 경색된 글로벌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빅 데이터 시장은 관련 IT 업종뿐만 아니라 도입하는 산업 또한 많은 가치 창출을 할 수 있으며,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각국의 정부가 주도적으로 공공 차원에서 빅 데이터 활용에 나서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는 빅 데이터의 국내 공공 부문 도입시 중장기적으로 약 2.1조~4.2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전문가도 모르는 국내 빅 데이터 시장 규모
그러나 국내 빅 데이터 시장은 상황이 다르다. 국내에서는 이미 데이터와 관련한 거의 모든 IT 업체가 빅 데이터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며, 포털이나 통신업체도 빅 데이터 시장에 뛰어든 형국이다. 모두들 엄청난 성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시장에 대해서는 얼마 정도 규모가 될 것이며, 어느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데이터는 누구도 갖고 있지 않다. 
 
또한 현재까지 실제 성과를 낸 업체들은 사실상 몇 개 되지 않는다. 얼마나 성장할 지 장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국내 빅 데이터 시장이다. 수많은 시장 보고서 가운데 가트너 보고서를 예로 든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가트너가 조사한 결과 속에서 국내 빅 데이터 시장을 조금이나마 예상할 수 있다. 
 
가트너는 올해 빅 데이터 수요가 일어날 업종으로 금융, 서비스, 제조업 순으로 예상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 서비스 업종은 매출 대비 R&D 비중이 다른 국가에 비해 턱없이 낮다. 
 
또한 KRG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 IT 투자는 -0.7%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0.3%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금융권은 IT 투자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은행/보험 업종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축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증권/카드, 그리고 캐피털 업종은 10% 이상 축소될 것이라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IT 시장에서 얼리어답터 역할을 맡고 있는 금융업종의 투자 축소는 이제 막 개화기에 접어든 빅 데이터 시장 성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금융 업종과 공공기관에서 진행되던 빅 데이터 프로젝트마저도 한두 차례 POC(Proof of concept)에 그치고 중단됐다는 점이 시장 상황을 어둡게 만든다. 
 
또한 IT 시장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공공 시장에서도 수요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올해 정부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인해 빅 데이터 계획이 승계될 지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말,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합동으로 발표한 스마트 국가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