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에는 언제나 사고가 있기 마련이다. 스티브 잡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기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올 CES에서도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
소니 CEO 카주아 히라이가 월요일 CES에서 56인치 4K OLED TV 프로토타입을 시연했다. 히라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OLED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했는데, 곧, 세계에서 가장 큰 BIOS 구성 화면이 뜨고 말았다. 히라이는 파란 BIOS 화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버튼을 눌렀지만, 윈도우 에러 메시지가 뜨는 검정색 화면이 뜨고 말았다. 히라이는 “소니는 사용자들이 할 수 있는 것, 원하는 것, 그리고 아직 꿈도 꾸지 못한 것들을 공개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에 긍정적인 측면은 없었을까? 한 트위터 사용자는 OLED TV 프로토타입의 BIOS 화면이 엄청나게 선명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