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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지난해 4분기 이익, 90% 하락...마케팅 강화와 아마존과의 협력이 살 길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3.01.08
2012년 4분기 이익이 지난해 대비 90%나 떨어진 HTC는 대만 스마트폰의 대표 제조업체로서 투쟁심과 경쟁심을 불태워야 한다. 
 
HTC의 이익은 2012년 4분기 10억 대만달러(366억 원)이었는데, 이는 2011년 같은 분기 109억 대만달러(3,996억 원)에서 급속도로 추락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분기에 600억 대만달러(2조 2,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이 또한 2011년 4분기 3조 7,173억 원에 비해 40%나 하락한 수치다.
  
HTC가 다른 많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결과로 나타난 이런 수치가 이번 4분기를 끝으로 마지막이길 바란다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도권 전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시장조사기관인 인포마 수석 애널리스트 마릭 사디는 "HTC는 매우 훌륭한 기기를 갖고 있지만 마케팅 역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HTC는 마케팅 분야에서 자체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난해 11월 말 마케팅 책임자로 벤자민 호를 선임했다. 벤자민 호의 첫 임무는 HTC의 글로벌 마케팅 노력을 재조명하는 것이었다. 
 
호는 이전에 대만의 이동통신업체인 파 이스트원(Far EasTone)에서 일했으며, 이전에는 모토로라와 광고대행업체인 BBDO에서 근무한 바 있다. 
 
사디에 따르면, 그간 HTC를 분석한 결과 HTC는 매장에서 눈에 띄게끔 자체 스마트폰을 만들어야 하고, 소매직원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영업지원금 또한 증가시켜야 하며, 직원들이 고객에게 주문받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좀더 나은 교육을 해야 한다. 또한 HTC는 자체 매장을 개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CCS 인사이트는 HTC가 애플과 삼성과 경쟁하길 원한다면, 가전제품 시장에서 개발업체와 함께 좀더 많은 협력관계를 갖고 가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아마존이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기기가 그닥 세간에 주목을 끌지 못하는데, 이를 대신해 줄 협력업체로 HTC를 점찍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주식을 인수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Tags HTC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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