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아이튠즈 11 속에 애플의 새 서비스 ‘아이라디오’ 있다

Ashleigh Allsopp | Macworld U.K. 2012.12.04
애플이 내년에 '아이라디오'(iRadio)라는 새로운 아이튠즈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BTIG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판도라, 스포티파이(Spotify)를 겨냥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움직임의 일부를 지난주 출시한 아이튠즈 11에서 찾을 수 있다.
 
BTIG의 애널리스트 리차드 그린필드는 "아이튠즈 11에는 전용 라디오 버튼이 새롭게 추가됐고 스크린의 상단을 가로질러 실행되는 수평의 기능막대를 추가해 현재의 라이오 서비스를 더 훌륭하게 만들었다"며 "이는 애플이 기존의 라디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라디오 버튼은 아직 대부분의 사용자가 볼 수 없지만 지난 10월 블로그를 통해 지적했던 기능을 손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며 "아이라디오는 향후 지도, 패스북, 시리와 함께 애플의 로컬 광고와 판매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TIG 리서치는 지난 10월의 블로그 글을 통해 애플은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라이선스를 체결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라디오를 통해 판도라보다 더 광범위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BTIG는 애플이 몇몇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음반업체와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아이라디오를 통해 전세계로 고음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기 위한 협상이 필요하고(현재 판도라 같은 업체는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다) 음악 건너뛰기 횟수(현재는 시간당 6번으로 제한돼 있다)도 늘려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운전이나 비행, 지하 등 무선망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서 음악을 끊김없이 들을 수 있도록 캐시를 확대하는 문제도 풀어야 한다.
 
지난 2009년 애플은 스트리밍 음악 업체 라라(Lala)를 인수했다. 이후 이 업체는 폐업했지만 애플의 새로운 서비스는 라라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부에서는 애플이 지난 9월 12일 아이폰 5와 아이튠즈 11을 공개하면서 아이라디오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제기했다. 그러나 BTIG는 애플이 소니/ATV와의 저작권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아이라디오 출시를 미룰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