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서 화합물 발견 ··· 생명의 흔적은 아직”
지난주 NASA는 큐리오시티의 중대한 발견에 대해 확인을 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다. 이후에 열린 이날 언론 대상 행사에서 큐리오시티의 핵심 개발자인 폴 마하피는 "현 시점에서 화성에 생명체가 사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도 큐리오시티가 착륙한 게일 분화구 지역에 대한 탐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큐리오시티 탐사를 통해 화성에 대한 다른 궁금증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과염소산염과 산소, 염소 혼합물을 찾는 것이다. 이 물질들은 지난 2008년에 피닉스 화성 탐사선이 화성 북극에서 발견한 바 있다. 과염소산염은 폭탄이나 로켓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화성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또한 큐리오시티는 염화 메탄 혼합물을 포함해 토양내 다른 화학물질이 있는지를 찾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들 물질은 탄소를 포함하고 있어 유기 화학물로 분류된다.
마하피는 "이러한 혼합물 중 일부는 본래 화성에 있던 것들이지만 탄소는 큐리오시티가 지구로부터 가져간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