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화성서 화합물 발견 ··· 생명의 흔적은 아직”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2.12.04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탐사 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 표면에서 복잡한 화학물질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이것이 화성에서 유기물을 찾았다는 명백한 증거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NASA는 큐리오시티의 중대한 발견에 대해 확인을 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었다. 이후에 열린 이날 언론 대상 행사에서 큐리오시티의 핵심 개발자인 폴 마하피는 "현 시점에서 화성에 생명체가 사는 지를 판단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도 큐리오시티가 착륙한 게일 분화구 지역에 대한 탐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ASA의 첫 화상탐사 로봇인 큐리오시티는 내장된 장비를 이용해 화성의 흙을 직접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NASA는 큐리오시티가 이 기능을 이용해 NASA 연구원들 사이에서 '복잡한 화학물'(complex chemistry)이라고 부르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토양은 연구자들이 '바위둥지'(Rocknest)라고 부르는 먼지와 모래 더미에서 채취한 것이다. 이 화학물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 8월 큐리오시티가 착륙한 게일 분화구 지역에서도 비교적 평평한 지대에 속한다
 
NASA는 현재 큐리오시티의 과학 장비를 이용해 탄소가 포함된 화학물 등 토양 속 유기 혼합물읠 존재를 찾고 있다. 화성에 생명체가 사는지에 대한 중요한 판단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큐리오시티 로봇은 화성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혹은 과거에 살았었는지 여부에 대해 2년 일정으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 가을에는 화성 표면에서 수천년에 걸친 급류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했다. 

NASA는 큐리오시티 탐사를 통해 화성에 대한 다른 궁금증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과염소산염과 산소, 염소 혼합물을 찾는 것이다. 이 물질들은 지난 2008년에 피닉스 화성 탐사선이 화성 북극에서 발견한 바 있다. 
과염소산염은 폭탄이나 로켓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화성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또한 큐리오시티는 염화 메탄 혼합물을 포함해 토양내 다른 화학물질이 있는지를 찾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들 물질은 탄소를 포함하고 있어 유기 화학물로 분류된다.

마하피는 "이러한 혼합물 중 일부는 본래 화성에 있던 것들이지만 탄소는 큐리오시티가 지구로부터 가져간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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