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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이 티파니 매장의 2배!” 애플 스토어의 성공 철학

Karen Haslam | Macworld U.K. 2012.11.29
2001년 5월 19일 최초의 애플 스토어 2곳이 미국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에서 문을 열었다. 당시에는 성공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이 있었고 대부분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12년이 지난 지금 이들이 틀렸다는 것이 증명됐다. 전 세계에서 400개 매장이 있고 내년까지 33개의 매장을 더 열 계획인 애플은 현재 미국에서 유통 체인 매장을 갖고 있는 기업들 중 가장 수익성이 높다.
 
애플의 성공 기법이 무엇인지 궁금한가? 전 애플 스토어 직원이었던 론 존슨은 “애플 스토어의 철학”이 그 배경이라고 이야기한다.
 
리서치 업체인 리테일 세일즈(Retail Sal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매장은 미국의 어떤 매장보다도 평당 수익이 가장 높다. 애플의 평당 수익은 6,050달러인데, 이는 티파티(평당 3,017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애플 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은 평균 3개월에 1억 명이며 이들은 각각 평균 45달러를 소비한다.
 
양키 그룹의 칼 호웨는 올씽스디(AllThingsD)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유통 매장 매출은 매우 놀랍다. 다이아몬드를 판매하는 티파니가 평당 매출이 3,017달러인데, 애플은 이것의 2배다. 다른 식으로 말하자면, 최소한 매장의 거래에 있어서는 애플 제품들이 다이아몬드보다 더 가치 있다고 할 수 있다. 
 
빌딩 디자인과 경험
애플은 자사의 성공이 단지 제품이 아니라 전체적인 매장 경험 때문에라고 믿는다. 전 애플의 유통 책임자인 론 존슨은 “우리는 만약에 매장을 독특하게 만들 수 있다면, 커뮤니티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플이 새로운 매장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과 그 위치가 어떻게 매장의 모습과 느낌을 결정짓게 하는지 설명했는데, “거리로 나가서 지역을 직접 느끼고, 그들이 놓치고 있는 것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적절한 위치를 찾으면 어떤 매장을 만들지 결정한다. 5번가에 있는 매우 현대적인 것일 수도 있고, 리젠트 가(Regents Street)에 있는 것처럼 고풍스러울 수도 있다.
 
론 존슨의 동료이자 전 매장 개발 수석 부사장이었던 밥 브리저는 “그 결과는 그 지역, 그 시장, 그리고 그곳의 고객들에 맞도록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300번째 매장인 코벤트 가든 매장을 최고로 꼽고 있다. “299번의 경험이 모두 녹아든 최고의 매장”이라는 설명인데, 코벤트 가든의 설계자는 “사람들이 사랑할 만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더불어 소비자들의 경험도 애플 철학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각 애플 스토어 영역의 절반 이상이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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