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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폰 8 스마트폰 ‘무한 리부팅’ 오류 논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2.11.20
노키아의 루미아 920, HTC의 8X 등 윈도우 폰 8 스마트폰을 구입한 일부 사용자들이 기능 오류 문제를 잇달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9일 현재 MS의 기술지원 포럼에는 무한부팅, 멋대로 부팅 현상을 겪었다는 글이 65개 이상의 글이 올라와 있다. 윈도우 폰 포럼에도 윈도우 폰 관련 불만 글이 165개에 달한다. MS는 리부팅 오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MS 기술지원 직원의 말을 근거로 이 문제가 스카이프 프리뷰 앱이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관련된 것 같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은 윈도우 폰 8 모바일 운영체제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MS 지원 부서는 포럼 사용자명 Sweendog_99에게 스카이프 프리뷰 앱을 삭제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히스토리를 비운 후 스마프폰을 리셋하라고 권고했다. Sweendog_99은 이렇게 하자 리부팅  현상이 없어졌다며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다른 많은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앱을 전혀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리부팅 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이 문제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단 노키아는 이런 현상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을 꺼 리셋하라고 권고하는데 SIM 카드를 뺐다가 10분을 기다린 후 다시 끼운 후 스마트폰 전원을 다시 켜는 방식이다.
 
무한 부팅 현상은 미국과 유럽의 많은 통신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루미아 920과 HTC 8X 스마트폰 모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출시 당시 설치된 앱이나 사용자들이 설치한 앱과 관계없이 현상이 나타난다.
 
더 심한 경우도 있다. 사용자명 Martinmc78은 19일 윈도우 폰 포럼에 "리부팅 문제만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글을 남겼다. 영국의 통신사 O2를 통해 HTC 8X를 개통한 그는 리부팅 문제 외에도 SIM 에러, 메시지 기능 불능 등 다양한 오류를 겪고 있다.
 
배터리 문제와 셀룰러 네트워크 연결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버라이즌에서 HTC 8X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명 JGraves4480는 시내를 벗어나면 연결이 되지 않는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사용자명 Nicooke은 윈도우 폰 포럼에 HTC가 리부팅 문제로 8X 스마트폰을 교환해 주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교환하는데 1주일 이상 걸릴 것 같다"며 "무엇보다 그들이 문제를 해결해 도대체 뭐가 이유인지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썼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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