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2

윈도우 8, iOS · 안드로이드 앱 개발의 부족함 채워줄까

Shane O'Neill | CIO
윈도우 8은 개발자들이 iOS와 안드로이드에 대해 갖고 있는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는 윈도우 8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들 확보에 달려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며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사용할 수 있어야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발표한 윈도우 8은 PC와 태블릿, 소비자 기기와 기업용 기기의 교차점에 위치한 OS다. 애널리스트들은 새 OS 도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영역이 있다. 바로 앱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을 상대로 윈도우 8과 윈도우폰 8을 홍보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십 년을 지배해왔던 PC 시장은 아이패드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전쟁으로 바뀌었다. 윈도우 개발자들은 많다. 그러나 윈도우 스토어에서 공급되고 있는 앱은 1만 개에 불과하다. 반면 애플 앱 스토어에는 70만 개의 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Build) 2012'에서 참석자들에게 서피스 태블릿과 100GB의 무료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클라우드 스토리지, 노키아 루미아 920 윈도우 8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했다. 윈도우 스토어 개발자 등록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그러나 가장 큰 인센티브는 올해 초 발표됐다. 한 마디로 '더 많은 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판매 가격의 70%를 개발자들에게 돌려 줄 계획이다. 앱 판매액이 2만 5,000달러(약 2,700만원)가 넘으면 80%로 늘어난다. 애플은 최근 들어서야 개발자 몫을 70%로 인상했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게 70%를 주고 있다.
 
CIO닷컴이 인터뷰한 2명의 윈도우 8 개발자들은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윈도우 8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러 기기를 아우르는 호환성과 다양한 개발자 툴, 풍부한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우 8의 성장 잠재력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6억 7,000만 명에 달하는 윈도우 7 사용자들이 언젠가는 윈도우 8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기 때문이다.
 
윈도우 8 : 새로운 출발
윈도우 8은 기존 윈도우 사용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태블릿과 앱 스토어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OS로 여기지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앱 개발사인 메티리움(Methylium)의 앱 개발자이자 파트너인 톰 버호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이 지금은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장을 다시 점령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명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Booking.com)의 윈도우 8 앱을 개발했다. 버호프는 "데스크톱 OS로는 여전히 윈도우가 최고지만 사람들은 윈도우 8 데스크톱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그러고 나면 스마트폰 용 윈도우 8도 친숙해지고 두 장치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반길 것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라는 거대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윈도우 8에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PC 매출이 급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예전만큼 초대형 기업은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시장을 개척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프리랜서 개발자인 조나단 이사벨은 최근 스위스 군용 칼과 같이 플래시라이트, 나침반, 가상 수평계, 위치 정보, 고도 정보, 속도, 소리 계측기 등의 기능을 갖춘 '잭 오브 툴스'(Jack of Tools)라는 윈도우 8 용 앱을 개발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트 관리 회사인 텔레릭(Telerik)의 윈도우 8 앱 구축 툴셋인 '윈도우 8 용 라드컨트롤(RadControls for Window8)을 이용해 자신의 앱을 개발했다(메티리움도 텔레릭의 툴셋을 사용했다).
 
이사벨은 iOS 및 안드로이드와 비교했을 때 윈도우 폰 8의 사용자가 적고 개발자의 경쟁도 덜 치열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잠재 사용자 기반은 아주 크다는 것은 개발자에게는 큰 장점"이라며 "내가 윈도우폰 용 앱을 처음 개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전체 앱은 수만 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만 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관련 연구들 또한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2014년이 되면 윈도우 8이 기존 장치와 터치 시장 모두에서 시장 기반을 확보하고 2016년에는 태블릿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러 언어를 수용하는 윈도우 8 프로그래밍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에서 이전 버전 대비 더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C++, C#, 비주얼 베이직 같은 전통적인 언어는 물론 HTML, CSS, 자바스크립트 같은 웹 개발 언어를 이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이는 윈도우 8과 iOS의 차이점이다. iOS는 오브젝티브 C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도 구글이 지원하는 언어로만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버호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에게 '예전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나 구글보다 더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해 더 많은 개발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앱의 모양과 느낌과 관련해서는 특정 가이드라인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메트로 디자인' 스타일을 밀어 붙이고 있다. 윈도우 8용 앱은 모두 동일한 형태로 기능을 해야 한다. 버호프는 "오른쪽 구석에 참 바(Charms bar)를 배치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데 윈도우 8 인터페이스 기능에 부합해야 한다"며 "iOS와 달리 자유롭게 디자인 할 수 없지만 윈도우 8 스타일 내에서 독창적인 체험을 구축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의 디자인을 깔끔하고 단순하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개발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한편 애플은 iOS 개발자 등록에 연간 99달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익스프레스(Microsoft Visual Studio Express)는 무료다.
 
단일 OS와 코드, 다양한 윈도우 8 장치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의 가장 큰 잠재력은 여러 플랫폼에서 매끄럽게 호환이 된다는 것이다.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실행되는 앱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경쟁자에 갖는 차별화 요소이다. 애플의 iOS 플랫폼은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만 실행된다. 더 나아가 아이폰용 앱 코드와 아이패드용 앱 코드가 다르기도 하다. 이는 개발자들이 적절하게 수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윈도우 8 장치 호환성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버호프의 설명에 따르면 윈도우 폰 8 앱의 경우 작은 화면에 맞도록 UI를 조정해야 한다. 그는 "제대로 처리만 한다면 단 하나의 앱으로 동일한 언어로 여러 화면에 적합하도록 개발할 수 있다"며 "이는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2.11.12

윈도우 8, iOS · 안드로이드 앱 개발의 부족함 채워줄까

Shane O'Neill | CIO
윈도우 8은 개발자들이 iOS와 안드로이드에 대해 갖고 있는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는 윈도우 8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개발자들 확보에 달려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며 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를 사용할 수 있어야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발표한 윈도우 8은 PC와 태블릿, 소비자 기기와 기업용 기기의 교차점에 위치한 OS다. 애널리스트들은 새 OS 도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영역이 있다. 바로 앱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을 상대로 윈도우 8과 윈도우폰 8을 홍보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십 년을 지배해왔던 PC 시장은 아이패드와 아이폰,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전쟁으로 바뀌었다. 윈도우 개발자들은 많다. 그러나 윈도우 스토어에서 공급되고 있는 앱은 1만 개에 불과하다. 반면 애플 앱 스토어에는 70만 개의 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빌드(Build) 2012'에서 참석자들에게 서피스 태블릿과 100GB의 무료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 클라우드 스토리지, 노키아 루미아 920 윈도우 8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했다. 윈도우 스토어 개발자 등록할 경우 추가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그러나 가장 큰 인센티브는 올해 초 발표됐다. 한 마디로 '더 많은 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앱 판매 가격의 70%를 개발자들에게 돌려 줄 계획이다. 앱 판매액이 2만 5,000달러(약 2,700만원)가 넘으면 80%로 늘어난다. 애플은 최근 들어서야 개발자 몫을 70%로 인상했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게 70%를 주고 있다.
 
CIO닷컴이 인터뷰한 2명의 윈도우 8 개발자들은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윈도우 8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러 기기를 아우르는 호환성과 다양한 개발자 툴, 풍부한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우 8의 성장 잠재력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6억 7,000만 명에 달하는 윈도우 7 사용자들이 언젠가는 윈도우 8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기 때문이다.
 
윈도우 8 : 새로운 출발
윈도우 8은 기존 윈도우 사용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최근 태블릿과 앱 스토어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새로운 종류의 OS로 여기지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앱 개발사인 메티리움(Methylium)의 앱 개발자이자 파트너인 톰 버호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들이 지금은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장을 다시 점령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명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Booking.com)의 윈도우 8 앱을 개발했다. 버호프는 "데스크톱 OS로는 여전히 윈도우가 최고지만 사람들은 윈도우 8 데스크톱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그러고 나면 스마트폰 용 윈도우 8도 친숙해지고 두 장치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반길 것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라는 거대한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윈도우 8에 힘든 도전이 될 것이다. PC 매출이 급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예전만큼 초대형 기업은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시장을 개척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프리랜서 개발자인 조나단 이사벨은 최근 스위스 군용 칼과 같이 플래시라이트, 나침반, 가상 수평계, 위치 정보, 고도 정보, 속도, 소리 계측기 등의 기능을 갖춘 '잭 오브 툴스'(Jack of Tools)라는 윈도우 8 용 앱을 개발했다. 그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트 관리 회사인 텔레릭(Telerik)의 윈도우 8 앱 구축 툴셋인 '윈도우 8 용 라드컨트롤(RadControls for Window8)을 이용해 자신의 앱을 개발했다(메티리움도 텔레릭의 툴셋을 사용했다).
 
이사벨은 iOS 및 안드로이드와 비교했을 때 윈도우 폰 8의 사용자가 적고 개발자의 경쟁도 덜 치열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잠재 사용자 기반은 아주 크다는 것은 개발자에게는 큰 장점"이라며 "내가 윈도우폰 용 앱을 처음 개발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전체 앱은 수만 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만 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관련 연구들 또한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2014년이 되면 윈도우 8이 기존 장치와 터치 시장 모두에서 시장 기반을 확보하고 2016년에는 태블릿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러 언어를 수용하는 윈도우 8 프로그래밍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에서 이전 버전 대비 더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C++, C#, 비주얼 베이직 같은 전통적인 언어는 물론 HTML, CSS, 자바스크립트 같은 웹 개발 언어를 이용해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이는 윈도우 8과 iOS의 차이점이다. iOS는 오브젝티브 C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도 구글이 지원하는 언어로만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버호프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에게 '예전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나 구글보다 더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해 더 많은 개발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앱의 모양과 느낌과 관련해서는 특정 가이드라인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메트로 디자인' 스타일을 밀어 붙이고 있다. 윈도우 8용 앱은 모두 동일한 형태로 기능을 해야 한다. 버호프는 "오른쪽 구석에 참 바(Charms bar)를 배치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데 윈도우 8 인터페이스 기능에 부합해야 한다"며 "iOS와 달리 자유롭게 디자인 할 수 없지만 윈도우 8 스타일 내에서 독창적인 체험을 구축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의 디자인을 깔끔하고 단순하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개발 비용을 낮추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한편 애플은 iOS 개발자 등록에 연간 99달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익스프레스(Microsoft Visual Studio Express)는 무료다.
 
단일 OS와 코드, 다양한 윈도우 8 장치
윈도우 8과 윈도우 폰 8의 가장 큰 잠재력은 여러 플랫폼에서 매끄럽게 호환이 된다는 것이다.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에서 실행되는 앱이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경쟁자에 갖는 차별화 요소이다. 애플의 iOS 플랫폼은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만 실행된다. 더 나아가 아이폰용 앱 코드와 아이패드용 앱 코드가 다르기도 하다. 이는 개발자들이 적절하게 수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윈도우 8 장치 호환성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 버호프의 설명에 따르면 윈도우 폰 8 앱의 경우 작은 화면에 맞도록 UI를 조정해야 한다. 그는 "제대로 처리만 한다면 단 하나의 앱으로 동일한 언어로 여러 화면에 적합하도록 개발할 수 있다"며 "이는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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