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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사용자 주목!" S펜을 200% 활용할 수 있는 앱 6선

Nate Ralph | TechHive 2012.10.31
포토샵 터치(Photoshop Touch)
 

 
작년에 어도비의 안드로이드용 포토샵 터치 앱을 리뷰한 결과, 전반적인 이미지 편집 기능은 매우 훌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손가락으로 고난이도의 편집 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어도비 또한 압력에 대한 민감성을 포함한 스타일러스 지원을 포함시켰다. 적절한 환경설정과 함께 S펜을 사용하면 더욱 세부적인 편집이 가능해 진다.
 
포토샵 터치의 브러시에서는 사용자가 스타일러스에 적용하는 압력으로 브러시의 크기, 불투명 정도, 또는 이 둘 모두를 제어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각 브러시를 개별적으로 설정하면 된다. 물론, 이런 준비 과정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필자는 미적 감각이 전무하지만 S펜은 편집, 터치 조작, 단순한 스케치 등에서 뛰어난 수준의 정교함을 발휘했다. 삼성은 해당 태블릿이 1024단계의 민감도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필자의 손이 그 정도의 정교함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했었던 같다. 단, 스타일러스에 가하는 압력의 정도를 조정하면서 차이를 느낄 수는 있었다. 스타일러스를 "캔버스" 위에 위치시키면 커서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짐작할 수 있어 미세한 수정을 할 때 매우 유용하다. 비록 와콤(Wacom) 태블릿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해 주었다.
 
포토샵 터치는 10달러에 구매해야 하며 삼성의 갤럭시 노트 또는 노트2와 호환되지 않지만,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사진 편집 툴은 얼마든지 있다.
 
스키치(Skitch)


스키치는 지난 해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용으로 출시된 명성이 자자한 이미지 메모 작성용 앱이다. 그 효용성은 단순함에서 찾아볼 수 있다. 툴셋은 제한적이며 몇 개의 도형, 밝은 파스텔 색깔, 잘라내기 툴로 구성되어 있다. 앱을 실행시키고 사진을 찍고 난 뒤에 (또는 안드로이드의 갤러리 앱에서 사진을 불러온 뒤에) 스키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화살표와 약간의 텍스트를 추가하거나 선택한 이미지를 잘라내어 기기의 SD 카드 또는 내장 메모리에 저장하고 소셜 네트워크로 공유하거나 자신의 에버노트(Evernote) 노트북으로 옮길 수 있다. 추가한 요소는 꼬집기 또는 돌리기 조작을 통해 크기를 조정하거나 회전시킬 수 있다. 스키치는 손가락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가장 기본적인 그리기 툴을 제공한다. 색상의 선택권은 제한적이며 브러시의 크기를 조절할 수는 있지만 압력의 민감도를 따로 인식하지는 않는다. 또한 지우개 기능도 없지만 실행 취소 기능으로 마지막 몇몇 조작을 취소하거나 개별적인 요소를 삭제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제약사항으로 들리겠지만, 스키치의 순수한 디자인 덕분에 앱의 처리 속도가 굉장히 빠르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정확한 편집이 가능하다. 스키치는 뛰어난 공유 기능을 자랑하기 때문에 간단한 메모 작성에 이상적인 앱이라 할 수 있다. 해당 앱은 노트와 노트 10.1에서 모두 잘 작동하지만, 스키치의 기능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태블릿의 대형 화면이라 하더라도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의 아파트 또는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를 배회하면서 이 앱으로 사진을 찍고 간단한 편집을 거쳐 이메일 또는 소셜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구체적으로 S펜만을 위한 기능이 존재하지는 않지만 (이런 종류의 앱들은 대부분 비슷하다) 손가락 대신에 스타일러스를 사용하면서 크게 향상된 정확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는 사용자가 그린 선을 자동으로 곧게 펴주는 스키치의 펜슬 스무싱(Pencil Smoothing) 기능을 해제했다. S펜이 주는 정교함 덕분에 굳이 이런 기능이 필요하지 않았다. 스키치는 완전히 무료로 제공되며, (무료)에버노트 계정에 가입하면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스케치북 프로(Sketchbook Pro)
 

 
스케치북 프로는 데스크톱 앱의 강력한 스케치 능력을 그대로 태블릿으로 옮겨온 앱으로, 갤럭시 노트 10.1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 앱의 단순한 인터페이스(Interface)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벅찰 수 있는 복잡한 툴셋이 단순해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해결책은 있다. 간단한 안내를 통해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화면 하단부에 위치한 작은 원을 터치하면 앱의 인터페이스와 스케치북 프로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표시하는 방사상의 퍽(Puck) 메뉴가 나타난다. 그 수가...상당하다. 필자는 비뚤비뚤한 선을 정갈한 선과 부드러운 곡선으로 변신시켜주는 룰러(Ruler) 등 불안정한 손의 움직임을 보정해주는 기능을 선호한다.
 
포토샵 터치가 이미지 편집에 있어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스케치북 프로에서는 기기 또는 안드로이드 갤러리뿐만이 아니라 피카사(Picasa) 계정에 저장되어 있는 이미지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스케치북 프로는 계층을 지원하여 신예 예술가들에게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은 갤럭시 노트 및 노트 10.1에 탑재된 스타일러스의 기초적인 압력 민감성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적용하는 압력에 따라 불투명함과 브러시의 크기 등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아직 1024단계에 이르는 S펜의 압력 민감도를 몸소 체험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효과가 있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스케치북 프로는 태블릿 기기용으로 개발되었으며, 5 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에게는 소형 기기에 맞추어 이 앱의 강력한 툴과 렌더링(Rendering) 엔진을 수정한 스케치북 모바일(Sketchbook Mobile, 2달러)를 추천한다.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게임
게임을 잊을 수는 없다! 명백히 스타일러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게임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스타일러스의 정교함이 재미를 더해주는 게임이 더러 존재한다. 앵그리 버드(Angry Birds)를 생각해 보자. 손가락을 새총을 당기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10.1에서 S펜을 사용해 보니 상당히 편안한 조작이 가능했다. 프룻 닌자(Fruit Ninja, 1.22달러)에서도 S펜을 사용하니 이와 유사한 장점을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스타일러스에 이상적인 게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징가(Zynga)의 드로우 썸싱(Draw Something, 3달러)일 것이다. 이 게임은 두 명의 사용자가 그리기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적절한 그리기 도구를 사용하면 손가락을 사용할 때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S펜은 게임에 최적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압력 민감성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없지만, 손에 쥔 스타일러스와 태블릿 또는 휴대폰의 자연스러운 느낌 덕분에 결과물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3가지 게임 모두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광고 지원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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