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30

글로벌 컬럼 | 지금 MS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는? '개발자'

Loyd Case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개발자 대상 컨퍼런스인 '빌드'(Build) 2012가 31일부터 미국 워싱턴 레드몬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MS는 윈도우 8, 윈도우 RT, 윈도우 폰 8, X박스 360 등 점점 늘어나고 있는 MS 운영 환경 전반에 걸쳐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다양한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반면 이번 행사의 핵심인 기술 세션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보고 싶은 주제들이 많다. 반짝반짝하는 새 장난감을 찾는 것은 아니고 MS가 자사의 애플이케이션 개발에 관한 에코시스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일부 힌트와 함께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전문 정보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에 서술하는 것은 필자의 개인적인 바램이다.
 
윈도우용 키넥트
윈도우 8 터치 인터페이스는 매력적인 제스처 인식 기능과 통합해 지원한다. 그러나 키텍트(Kinect)는 터치 없는 제스처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윈도우 센서용 키텍트가 필요하다) 카메라를 추가하면 키넥트 심도(depth) 정보까지 통합할 수 있고 마이크로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데스트톱 PC 환경에서 터치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불평을 하고 있다. 앞으로 약간 기울이는 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키넥트를 알맞게 설치하면 사용자의 제스처를 이용할 수 있고 더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들이 윈도우용 키넥트를 활용할 수 방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스마트글래스 통합을 위한 X박스 업데이트
스마트클라스(Smartglass)는 윈도우 8 태블릿과 PC를 통해 X박스 360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8용 양방향 스트리밍 앱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스마트글래스는 실제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일종의 장난감에 가깝다. 충분히 잘 작동되지만 할 수 있는 기능은 너무 제한적이다. 즉 태블릿으로 X박스 비디오를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안되는 것이다.
 
스마트글래스의 미래는 스마트글래스를 실행한 태블릿이나 폰으로 X박스 게임을 할 수 있거나 혹은 태블릿용 스마트글래스가 PC와 콘솔을 얼마나 잘 통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글래스가 실제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기를 바란다.
 
윈도우 8 앱과 데스크톱 앱의 통합
윈도우 8 앱과 전통적인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도 함께 실행되고 공존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윈도우 8 앱은 미리 정해진 자신만의 매커니즘을 통해 다른 앱들과 통신하는 방식이다. 데스크톱 앱은 윈도우 API를 이용하며 오피스 2013도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작동한다.
 
이론적으로 윈도우 8 앱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또는 기반이 되는 윈도우 환경과 연동하는 것을 막는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다. 한 가지 빠져 있는 것은 파일 관리를 담당하는 윈도우 8 앱 정도다. 필자는 MS가 윈도우 8 안에 구축한 두개의 개발 세계 사이를 통합하기 위해 더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크로스 플랫폼 개발
MS는 멀티 운영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에 이러한 노력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모바일 생활이 확산되면서 MS 역시 경쟁을 위해 데스크톱 윈도우와 데스크톱 오피스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됐다. 
 
MS의 개발자들은 PC 게임 부문에서 과거 X박스 360과 윈도우 PC 사이에서 크로스 플랫폼 개발 등 일부 성공사례를 봐 왔다. 사용자들의 마음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PC 사이의 구별이 점점 더 불명확해지는 가운데 크로스 플랫폼 실행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들은 MS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MS 플랫폼에 익숙한 개발자들을 어떤 크로스 플랫폼 메시지로 포섭할 것인지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PC 게임과 터치
앞으로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경량화된 윈도우 8 게임 앱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더 관심있는 것은 데스크톱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 타이틀이다.

실제로 몇년 전 유전시스템(Eugen Systems)은 윈도우 7 환경에서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실시간 전략 게임 R.U.S.E를 개발했었다. 파이락시스(Firaxis)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문명 5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히든패스 엔터테인먼트(Hidden Path Entertainment)도 자사의 유명 타워 방어 게임인 '디펜스 그리드 : 더 어웨이크닝'에 터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게임 업체들은 윈도우 8과 터치 기능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 개발자들이 터치와 제스처 기능을 PC 게임에 추가하는 방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롤 플래잉 게임과 액션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결론 :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를 낳는다
일부에서는 올해 빌드 컨퍼런스가 김빠지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윈도우 8 발표 직후에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면으로는 바로 이 점이 빌드 행사를 더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윈도우 8은 현재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MS가 성공을 거둔 이유는 MS 운영체제용 필수(must-have)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대한 개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이 윈도우 8을 받아들이는 대신 다른 플랫폼을 선택한다면 MS는 안드로이드와 웹 그리고 애플 시대에 끝자락을 잡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이것이 MS가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MS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윈도우 8, 윈도우 RT, 그리고 윈도우 폰 8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줄 개발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이번 빌드 2012  행사는 개발자들이 충성스럽게 MS 플랫폼에 남아 있을지 아니면 다른 기회를 찾기 시작할지 판단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둘 중 어느 쪽이든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다. editor@idg.co.kr
2012.10.30

글로벌 컬럼 | 지금 MS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는? '개발자'

Loyd Case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례 개발자 대상 컨퍼런스인 '빌드'(Build) 2012가 31일부터 미국 워싱턴 레드몬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MS는 윈도우 8, 윈도우 RT, 윈도우 폰 8, X박스 360 등 점점 늘어나고 있는 MS 운영 환경 전반에 걸쳐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다양한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반면 이번 행사의 핵심인 기술 세션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보고 싶은 주제들이 많다. 반짝반짝하는 새 장난감을 찾는 것은 아니고 MS가 자사의 애플이케이션 개발에 관한 에코시스템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한 일부 힌트와 함께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전문 정보를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에 서술하는 것은 필자의 개인적인 바램이다.
 
윈도우용 키넥트
윈도우 8 터치 인터페이스는 매력적인 제스처 인식 기능과 통합해 지원한다. 그러나 키텍트(Kinect)는 터치 없는 제스처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윈도우 센서용 키텍트가 필요하다) 카메라를 추가하면 키넥트 심도(depth) 정보까지 통합할 수 있고 마이크로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데스트톱 PC 환경에서 터치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불평을 하고 있다. 앞으로 약간 기울이는 동작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키넥트를 알맞게 설치하면 사용자의 제스처를 이용할 수 있고 더 자연스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들이 윈도우용 키넥트를 활용할 수 방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스마트글래스 통합을 위한 X박스 업데이트
스마트클라스(Smartglass)는 윈도우 8 태블릿과 PC를 통해 X박스 360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8용 양방향 스트리밍 앱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스마트글래스는 실제 애플리케이션보다는 일종의 장난감에 가깝다. 충분히 잘 작동되지만 할 수 있는 기능은 너무 제한적이다. 즉 태블릿으로 X박스 비디오를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안되는 것이다.
 
스마트글래스의 미래는 스마트글래스를 실행한 태블릿이나 폰으로 X박스 게임을 할 수 있거나 혹은 태블릿용 스마트글래스가 PC와 콘솔을 얼마나 잘 통합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글래스가 실제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기를 바란다.
 
윈도우 8 앱과 데스크톱 앱의 통합
윈도우 8 앱과 전통적인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도 함께 실행되고 공존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다. 윈도우 8 앱은 미리 정해진 자신만의 매커니즘을 통해 다른 앱들과 통신하는 방식이다. 데스크톱 앱은 윈도우 API를 이용하며 오피스 2013도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작동한다.
 
이론적으로 윈도우 8 앱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또는 기반이 되는 윈도우 환경과 연동하는 것을 막는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다. 한 가지 빠져 있는 것은 파일 관리를 담당하는 윈도우 8 앱 정도다. 필자는 MS가 윈도우 8 안에 구축한 두개의 개발 세계 사이를 통합하기 위해 더 노력하기를 기대한다.
 
크로스 플랫폼 개발
MS는 멀티 운영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과거에 이러한 노력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모바일 생활이 확산되면서 MS 역시 경쟁을 위해 데스크톱 윈도우와 데스크톱 오피스에만 의존할 수 없게 됐다. 
 
MS의 개발자들은 PC 게임 부문에서 과거 X박스 360과 윈도우 PC 사이에서 크로스 플랫폼 개발 등 일부 성공사례를 봐 왔다. 사용자들의 마음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PC 사이의 구별이 점점 더 불명확해지는 가운데 크로스 플랫폼 실행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들은 MS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MS 플랫폼에 익숙한 개발자들을 어떤 크로스 플랫폼 메시지로 포섭할 것인지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다.
 
PC 게임과 터치
앞으로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경량화된 윈도우 8 게임 앱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더 관심있는 것은 데스크톱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 타이틀이다.

실제로 몇년 전 유전시스템(Eugen Systems)은 윈도우 7 환경에서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실시간 전략 게임 R.U.S.E를 개발했었다. 파이락시스(Firaxis)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문명 5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고 히든패스 엔터테인먼트(Hidden Path Entertainment)도 자사의 유명 타워 방어 게임인 '디펜스 그리드 : 더 어웨이크닝'에 터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게임 업체들은 윈도우 8과 터치 기능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 개발자들이 터치와 제스처 기능을 PC 게임에 추가하는 방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롤 플래잉 게임과 액션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결론 :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를 낳는다
일부에서는 올해 빌드 컨퍼런스가 김빠지는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윈도우 8 발표 직후에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면으로는 바로 이 점이 빌드 행사를 더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윈도우 8은 현재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MS가 성공을 거둔 이유는 MS 운영체제용 필수(must-have)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방대한 개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이 윈도우 8을 받아들이는 대신 다른 플랫폼을 선택한다면 MS는 안드로이드와 웹 그리고 애플 시대에 끝자락을 잡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이것이 MS가 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MS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윈도우 8, 윈도우 RT, 그리고 윈도우 폰 8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줄 개발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 이번 빌드 2012  행사는 개발자들이 충성스럽게 MS 플랫폼에 남아 있을지 아니면 다른 기회를 찾기 시작할지 판단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둘 중 어느 쪽이든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