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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삼성 갤럭시 노트 2 “S펜으로 차별화되다”

Armando Rodriguez | TechHive 2012.10.26
태블릿과 스마트폰 사이의 미묘한 경계선 상에 위치한 삼성의 갤럭시 노트2(Galaxy Note II)는 올해 출시된 대형 스마트폰 중 하나이다. 기존의 갤럭시 노트보다 큰 5.5인치 디스플레이며,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 탑재된 몇 안된 스마트폰 중 하나이다. 노트2의 사양 및 기능은 인상적이지만, 그 크기 때문에 누구나 선호할만한 기기는 아니다. (미국 출시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한국에서는 32GB가 109만원, 64GB는 115만원에 출고됐다.)
 
디자인
151.1 x 80.5 x 9.4mm 크기의 노트2는 작은 태블릿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전면에는 노트1에 탑재되어 있던 1280 x 800 화면에서 약간 다운그레이드 된 5.5인치의 1280 x 720 화소 HD 슈퍼 AMOLED 화면이 탑재되어 있다. 화면은 여전히 선명하지만 색상이 다소 강렬한 편이다. 노트2를 삼성의 갤럭시 S3 및 노트1과 비교하면서 노트2의 화면이 다른 두 모델에 비해서 어둡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대 밝기로 설정해도 화면이 그리 생생하지 않아 노트2를 (특히 맑은 날) 실외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노트1은 검은색의 심심한 사각형 디자인을 채택했던 반면에 노트2의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되어 갤럭시 S3의 화면을 연상시키는 곡선미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디자인을 선택함으로써 노트2의 그립감을 높였다. 하지만 여전히 양 손을 사용해야 하는 것 사실이다. 노트2를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는 벅찼다. 휴대폰을 한 손으로 조작하려면 계속해서 잡는 위치를 변경해야 했다.
 
노트2를 별다른 문제 없이 바지 주머니에 넣을 수 있었지만, 동료들은 노트2를 주머니에 넣은 채 자리에 앉으면 불편함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구매에 앞서 실제적으로 만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갤럭시 S3 및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 HD(Motorola Droid Razr HD)처럼 대형 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노트2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타일러스(Stylus)
노트1에 스타일러스가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결국에는 가장 인상적인 기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노트2에 포함된 와콤(Wacom)의 스타일러스 (또는 S펜)는 노트1에 포함되었던 것과 유사하지만 그립감을 높이기 위해 형태가 변형되었다. 또한 새로운 S펜의 팁이 달라졌기 때문에 종이 위에 연필로 필기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필자는 노트2를 받자마자 가장 먼저 (스마트폰의 아래쪽에 위치한) S펜을 꺼내서 화면 이곳 저곳을 조작해 보았다. 오래지 않아 중요한 것이 생각나면 자연스럽게 스타일러스를 꺼내 메모를 하게 되었다. S펜 측면의 버튼을 누르면 보고 있는 화면의 특정 영역을 저장해 두었다가 나중에 참고할 수 있다. 물론,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이런 기능을 지원하지만 스타일러스를 사용한 조작 덕분에 좀 더 즐거운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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