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2

할머니도 빠져버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기업에게도 기회’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89세의 메리 맥나마라 할머니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8명의 자녀와 16 명의 손자, 손녀, 그리고 10 명의 증손자, 증손녀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아직도 어떤 이들은 소셜 네트워크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맥나마라 할머니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맥나마라 할머니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소셜 네트워크란 것을 접했을 때에는 뭐가 잘못되진 않을까, 아니면 기계가 고장나진 않을까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이를 통해 미국 이곳 저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아이들의 소식을 빠르고 편하게 접하고 있다. 처음엔 가족들도 적잖이 놀랐다. 하지만 이젠 아이들도 나의 소식을 보다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된 것에 즐거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맥나마라는 19개 주 200곳 이상의 노인 기관에서 설치된  소셜 네트워크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의 이용자 중 한 명이다. 커넥티드 리빙은 2013년 초에는 24개 주 300개 이상의 시설에까지 확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넥티드 리빙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사라 호잇은 가족들과 떨어져 외롭게 살고 있는 노인 집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호잇은 “많은 이들이 노인들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무관심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노인들에게 사회적 연결 고리를 제공해 주었고 그들의 삶에 행복과 즐거움을 되찾아주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설정한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디지털 기기와 친숙하지 않은 노인 세대에게 알맞은 연결 수단을 지원하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커넥티드 리빙은 현재 특정 거주 단지 내 노인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모든 노인 집단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커넥티드 리빙의 채택률은 긍정적인 수준의 상승 폭을 보여주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퀸시의 한 노인 센터에서 처음 선을 보인 커넥티드 리빙은 출시 3개월 만에 센터 내 노인 인구의 50%를 사용자로 끌어들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렇다면 커넥티드 리빙은 어떻게 인터넷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던 노인들을 소셜 네트워크 공간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을까? 호잇은 단순하지만 유치하거나 가볍지 않은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 리빙은 노인들이 자녀나 손자들과 보다 편리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상 채팅이나 직관적인 터치 기반 아이콘, 이메일 팝업 등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가족의 사진을 터치해 그에게 이메일을 전송할 수 있고, 사진 앨범 역시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작하며 간단히 감상할 수 있다.
 
호잇은 자신들의 모든 서비스는 한 두 번의 터치 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커넥티드 리빙은 즐겁고, 역동적이다. 또한 우리는 폰트의 색상이나 크기를 설계하는데 있어서도 고령 사용자들이 겪는 가독성 문제에 집중했다”라고 강조했다.
 
호잇이 언급한 이러한 교훈들은 사실 페이스북이나 구글 플러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들이 참고할 가치가 있다. 이들 대형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은 아직 노인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한 특별한 전략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The 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노인들에게 컴퓨터를 쥐어 드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사회 생활을 하는 평생 동안 컴퓨터를 접해본 적이 없는 오늘날의 노년 세대가 이것의 사용법을 배우기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부모에게 컴퓨터를 선물하는 일은 자녀에게나 부모에게나 큰 당혹감을 안겨주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ZK 리서치(ZK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러발라는 테크놀로지에 익숙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는 아이콘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플러스 역시 보다 직관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의 AOL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여행’이나 ‘금융’과 같은 커다란 아이콘들을 통해 자신들이 지원하는 서비스를 설명했다. 배움에 늦은 나이란 절대 없다. 소셜 네트워크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가치가 들어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케러발라는 소셜 네트워크가 노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한 창이 되어줄 뿐 아니라 반대로 노인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할 것이라 설명했다.
 
노인 인구의 소셜 네트워크 참여 확대는 네트워크의 사용자 기반 자체를 확대 시켜 줄 뿐 아니라 단체 여행이나 의료, 외식 서비스 등 노인 사용자 층을 겨냥한 광고 기회를 넓혀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케러발라는 “고정된 자산으로 생활하는 이들은 광고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인다. 즉 노인 인구의 참여 확대는 마케팅 프로모션의 기회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나마라 할머니에게 소셜 네트워크는 16명의 손자, 손녀들과 10명의 증손자, 증손녀들에게 보다 가까이, 그리고 보다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되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우리는 좀 더 가까워졌다. 6, 7년 전만 하더라도 난 손자를 보러 앨버커키까지 날아가야 했고 또 대여섯 살 밖에 안된 아이들도 가지고 노는 컴퓨터에 두려움을 느끼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녀석과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2.10.22

할머니도 빠져버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기업에게도 기회’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89세의 메리 맥나마라 할머니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8명의 자녀와 16 명의 손자, 손녀, 그리고 10 명의 증손자, 증손녀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아직도 어떤 이들은 소셜 네트워크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맥나마라 할머니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맥나마라 할머니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소셜 네트워크란 것을 접했을 때에는 뭐가 잘못되진 않을까, 아니면 기계가 고장나진 않을까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이를 통해 미국 이곳 저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아이들의 소식을 빠르고 편하게 접하고 있다. 처음엔 가족들도 적잖이 놀랐다. 하지만 이젠 아이들도 나의 소식을 보다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된 것에 즐거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맥나마라는 19개 주 200곳 이상의 노인 기관에서 설치된  소셜 네트워크 커넥티드 리빙(Connected Living)의 이용자 중 한 명이다. 커넥티드 리빙은 2013년 초에는 24개 주 300개 이상의 시설에까지 확대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커넥티드 리빙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사라 호잇은 가족들과 떨어져 외롭게 살고 있는 노인 집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호잇은 “많은 이들이 노인들은 사회적 관계를 맺는데 무관심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노인들에게 사회적 연결 고리를 제공해 주었고 그들의 삶에 행복과 즐거움을 되찾아주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설정한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디지털 기기와 친숙하지 않은 노인 세대에게 알맞은 연결 수단을 지원하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커넥티드 리빙은 현재 특정 거주 단지 내 노인들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모든 노인 집단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커넥티드 리빙의 채택률은 긍정적인 수준의 상승 폭을 보여주고 있다.
 
매사추세츠주 퀸시의 한 노인 센터에서 처음 선을 보인 커넥티드 리빙은 출시 3개월 만에 센터 내 노인 인구의 50%를 사용자로 끌어들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렇다면 커넥티드 리빙은 어떻게 인터넷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던 노인들을 소셜 네트워크 공간으로 불러들일 수 있었을까? 호잇은 단순하지만 유치하거나 가볍지 않은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커넥티드 리빙은 노인들이 자녀나 손자들과 보다 편리하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상 채팅이나 직관적인 터치 기반 아이콘, 이메일 팝업 등의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가족의 사진을 터치해 그에게 이메일을 전송할 수 있고, 사진 앨범 역시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작하며 간단히 감상할 수 있다.
 
호잇은 자신들의 모든 서비스는 한 두 번의 터치 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커넥티드 리빙은 즐겁고, 역동적이다. 또한 우리는 폰트의 색상이나 크기를 설계하는데 있어서도 고령 사용자들이 겪는 가독성 문제에 집중했다”라고 강조했다.
 
호잇이 언급한 이러한 교훈들은 사실 페이스북이나 구글 플러스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들이 참고할 가치가 있다. 이들 대형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은 아직 노인 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한 특별한 전략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The Gabriel Consult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노인들에게 컴퓨터를 쥐어 드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들이 이를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다. 사회 생활을 하는 평생 동안 컴퓨터를 접해본 적이 없는 오늘날의 노년 세대가 이것의 사용법을 배우기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부모에게 컴퓨터를 선물하는 일은 자녀에게나 부모에게나 큰 당혹감을 안겨주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ZK 리서치(ZK Research)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러발라는 테크놀로지에 익숙지 않은 이들을 위해서는 아이콘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이나 구글 플러스 역시 보다 직관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의 AOL을 떠올려보라. 그들은 ‘여행’이나 ‘금융’과 같은 커다란 아이콘들을 통해 자신들이 지원하는 서비스를 설명했다. 배움에 늦은 나이란 절대 없다. 소셜 네트워크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가치가 들어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케러발라는 소셜 네트워크가 노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한 창이 되어줄 뿐 아니라 반대로 노인 사용자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할 것이라 설명했다.
 
노인 인구의 소셜 네트워크 참여 확대는 네트워크의 사용자 기반 자체를 확대 시켜 줄 뿐 아니라 단체 여행이나 의료, 외식 서비스 등 노인 사용자 층을 겨냥한 광고 기회를 넓혀주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케러발라는 “고정된 자산으로 생활하는 이들은 광고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인다. 즉 노인 인구의 참여 확대는 마케팅 프로모션의 기회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나마라 할머니에게 소셜 네트워크는 16명의 손자, 손녀들과 10명의 증손자, 증손녀들에게 보다 가까이, 그리고 보다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되고 있다.
 
그녀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통해 우리는 좀 더 가까워졌다. 6, 7년 전만 하더라도 난 손자를 보러 앨버커키까지 날아가야 했고 또 대여섯 살 밖에 안된 아이들도 가지고 노는 컴퓨터에 두려움을 느끼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녀석과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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