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애플 아이폰 패스북, "모바일 결제의 미래를 그리다"

Tom Kaneshige | CIO 2012.10.19
“모바일 결제는 스마트폰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평가되어 왔으며, 애플은 아이폰 미래의 상당 부분을 모바일 지갑의 선구자격인 새로운 패스북(Passbook) 앱에 걸었다.”
 
이런 해석은 솔스티스 모바일(Solstice Mobile)의 CEO이자 창업자인 J 슈완의 것으로, 슈완은 W.W. 그레인저(W.W. Grainger),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 스프린트 등의 대기업들이 자체 모바일 전략을 실행하는데 도움을 준 바 있다. 
 
슈완은 “패스북과 아이폰의 쿠폰, 리워드, 그리고 다른 기능들을 통해서 애플은 상거래 기능을 도입할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라고 말한다. 현재, 스타벅스(Starbucks), 월그린(Walgreens), 타깃(Target),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판당고(Fandango) 등을 포함한 14개 업체들이 애플의 패스포트(Passport)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애플이 패스북을 밀고 있지만, 패스북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혼란은 여전히 존재한다. 여기에 패스북이 이용되는 전형적인 상황을 가정해보자. 애플 앱스토어(AppStore)로 가서, 패스북 앱을 누르고 다운로드 받는데, 여기에선 스타벅스 앱을 받는다. 계정을 만들고, 신용카드 계정도 만들어서 가상 스타벅스 카드에 현금을 충전한다. 가상 카드, 혹은 패스는 각자 바코드가 주어진다.
 
실제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아이폰에 내장된 카드를 스타벅스 앱이나 패스북 앱을 거쳐서 불러올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커피를 구입할 수 있다. 다른 패스포트 업체들처럼, 스타벅스 역시 단골 고객 리워드 카드와 아이튠즈(iTunes)를 통하거나 앱 내에서 바로 다운받을 수 있는 노래같은 사은품을 제공한다.
 
패스북의 미래와 앞으로 직면할 어려움들에 대해 슈완과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패스북은 어떤 상태이며, 완전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할 미래에는 어떤 모습을 갖게 될 것인가?
패스북은 애플이 모바일 상거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브랜드와의 관계를 더욱 효율적이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많은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 우리는 패스북이 광고 이용자들로 인해 상당히 많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시나리오로 볼 때, 내 패스북으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살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타벅스 앱으로 들어가서 기프트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물론 기프트카드를 충전하기 위해 신용카드 계정을 연동시켜 두어야 한다. 그러면 기프트카드에 바코드가 생성되어 패스북을 통해 볼 수 있게 되는데, 이것으로 커피를 살 수 있는 것이다.
 
차후에는, 스타벅스는 “그 과정을 거치는 대신, 우리가 당신의 아이튠즈 계정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한 바코드를 제공하겠다”라는 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 그러면 사용자는 기본적인 설정조차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까 아이튠즈 계정에 연동된 바코드를 받게 되고, 그것을 어느 곳에든 쓴다는 말인가?
정확히 그렇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제 애플이 은행처럼 중개하는 상황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런 상황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또 다른 모바일 상업 기술로 NFC가 있다. 아이폰 5에 NFC 탑재가 되지 않은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원래 NFC를 예상하지 않았다. NFC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사람들은 애플만 준비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모든 상점들 또한 NFC를 사용하기 위해 준비가 완료되어 있어야 한다. 우리는 NFC가 해답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NFC가 널리 채택되기 위해서 설치와 인프라의 관점에서 볼 때 너무나도 많은 대대적인 시스템 전환이 단기간 내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 애플이 정확하게 속도를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패스북은 애플과 유통업체들이 적절한 절차에 합의를 이루고, 인프라가 전면적인 전자 지갑 전략을 지원할 여유를 준다. 패스북은 바코드 방식, 혹은 QR (Quick Response)]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빠르게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애플은 관망중이다. NFC 채택이 크게 늘어나게 되고, NFC 인식기가 모든 주요 유통점에 설치되면, 애플의 전략이 NFC를 지원하는 쪽으로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NFC 도입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그러므로 애플은 가장 널리 공유된 가장 기본적인 접근 방식인 바코드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만약 애플이 NFC 칩을 탑재하려 한다면, 개발자 커뮤니티가 미리 관련된 개발을 마칠 수 있도록 사전에 일종의 힌트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
 
바코드는 꽤 오랫동안 쓰였다. 유통업체들이 패스북을 지원하기 위해 무언가 추가해야 하나?
일차원적인 바코드 스캐너를, 반사되는 화면 인식이 잘되는 이차원적인 스캐너로 교체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유통업체들이 이미 교체를 완료하여 이차원적 바코드 스캐너는 널리 보급된 상태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은 여전히 전화기로 지불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모든 계산대에 이차원적 스캐너를 설치하는 것부터 비즈니스 절차를 가능하게 하는 것까지 모든 방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계산대에서 직원이 손님의 전화기 속 쿠폰을 어떻게 교환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것과, 그 결제를 아예 받지 못하는 것의 차이가 있다. 결제를 아예 받지 못하는 것보다 장비가 있는데도 결제를 할 줄 모르는 것을 해결하는게 더 큰 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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