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6

리뷰 : 아마존과 구글에 도전하는 HP 클라우드

Peter Wayner | InfoWorld
HP라고 하면 가장 먼저 프린터와 노트북이 떠오른다. 물론 지금도 세계 1위의 PC 업체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업 시장에서는 IBM과 쌍벽을 이루는 서버 업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현 시점에서 HP 역시 HP 클라우드를 통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HP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버의 가격은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시간 단위로 정해진다. 그러나 서버가 햄버거 수준으로 일용품화되었다 해도 저마다 차이점은 존재한다. 버거 킹과 맥도널드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HP는 신규 서버에 대해 여타 업체들보다 더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제공한다. 우분투, 데비안, 센트OS와 같은 전통적인 배포판을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의 사용 용도가 명확하다면 바로 드루팔(Drupal)과 같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적으로 탑재된 비트나미(Bitnami) 배포판으로 시작할 수 있다.
 
모자란 부분도 있다. 랙스페이스를 비롯한 일부 클라우드는 조금 더 높은 비용으로 윈도우 서버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제공하지만 HP는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앞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HP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 관리 담당 이사인 마크 패도바니는 곧 윈도우 서버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HP의 방대한 솔루션 협력업체 목록을 보면, HP 클라우드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함께 상용 생태계도 적극 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P 클라우드는 오픈스택(OpenStack)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점은 특정 업체의 클라우드 환경에 종속될까 우려하는 기업 관리자에게 반가운 부분이다. 클라우드 업체들은 하나같이 자사의 시스템이 완전한 일용품화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스크립트 코딩을 수정하는 데 몇 달씩 걸린다면 이동성은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픈스택을 도입한 HP는 HP 클라우드에서 벗어나거나 다른 클라우드로 갈아탈 수 있는 유연성을 원하는 관리자들에게 확실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폭넓은 리눅스 배포판은 이러한 장점을 더 부각시킨다.
 
HP 클라우드 시스템의 가격은 다른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주로 RAM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최소 규모의 상품은 시간당 4센트에 1GB RAM을 제공한다. 지금은 특별 “공개 베타” 행사 기간이므로 원래 가격의 절반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랙스페이스의 1GB 시스템 요금은 시간당 6센트다.
 
HP의 경우 RAM이 추가되면 가상 CPU의 수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2GB 시스템에는 2개의 가상 CPU가 제공된다. CPU의 수를 밝히지 않는 클라우드 공급업체들도 있는 가운데 HP의 이러한 정책은 CPU 수에 민감한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유리할 수 있다.
 
가격표를 보면 RAM 용량과 CPU의 수는 너무 촘촘하지 않게, 적당한 수준에서 연계된다. 32GB 시스템의 경우 시간당 1.28달러(베타 할인 기간 동안 64센트)에 8개의 가상 CPU가 함께 제공된다.
 
추가 디스크 공간도 제공되지만 HP는 다양한 정보 저장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상 시스템은 자유롭게 쓰다 버릴 수 있다. 디스크는 캐시 용도 정도로 생각해야지 디스크와 관련해 많은 계획을 수립하면 안 된다. 대신 HP는 모든 정보를 백업해야 하는 사용자 입장을 고려해 여러 가지 백업 옵션을 제공한다.
 
시스템은 일시적, 스토리지는 영구적
전통적인 방식은 사용 중인 시스템에서 떨어진 웹 서비스에 별도의 데이터 스토리지를 두는 것이다. 아마존 S3는 대량의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스토리지 서비스 개념을 처음으로 개척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연산 노드와는 별개로 운용된다. 모든 컴퓨터는 필요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요청할 수 있다.
 
HP에는 아마존 S3에 대응하는 서비스로 HP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HP Cloud Object Storage)가 있다. HP도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파일을 저장하고 불러오기 위한 RESTful API를 제공한다.
 
또한 HP는 개체를 컨테이너로 구성하고 이러한 컨테이너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을 통제하기 위한 웹 인터페이스도 웹 관리 GUI 형태로 제공한다. 이 인터페이스에서 바로 파일을 업로드한 다음 파일에 대한 공개 접근을 허용할 수 있다. URL은 브라우저가 알아서 처리해준다. 덕분에 아마존에 비해 개발과 디버깅이 조금 더 쉬워진다. 매번 FTP 암호를 찾아 이리저리 뒤적거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HP는 규모가 큰 네트워크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몇 가지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새 시스템에서 열릴 포트를 미리 정의할 수 있으므로 각 시스템에 로그인해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시간이 절약된다. 공용 키도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HP 클라우드에는 개체 저장소에 구축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도 함께 제공된다. 웹 GUI에서 버튼을 누르면 특정 컨테이너의 데이터를 아카마이로 추정되는 네트워크로(URL을 보면 아카마이로 추정됨) 끄집어낼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웹 인터페이스에 추가되는 HTTP 또는 HTTPS URL을 통해 접근 가능하다.
 
가격은 기본 스토리지의 경우 기가바이트당 월 12센트부터 시작된다. 많이 저장할수록 요율은 낮아진다. 다만 최소 10TB 이상 써야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매 1만 번의 정보 저장/추출/복사 요청에 대해 기가바이트당 1센트가 청구된다.
 
스토리지 클라우드로 들어가는 대역폭은 무료지만 데이터를 꺼내는 데는 비용이 든다. 최초 무료 1GB 이후부터 기가바이트당 12센트가 청구된다. CDN을 활성화할 경우 비용은 북미는 16센트, 타 지역은 그 이상으로 높아진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현재 비공개 베타 테스트 중인 HP클라우드 블록 스토리지(HP Cloud Block Storage)다. 이 기능의 목적은 가상 시스템에 실제 디스크처럼 마운트할 수 있는 가상 영구 디스크를 만드는 것이다.
 


2012.10.16

리뷰 : 아마존과 구글에 도전하는 HP 클라우드

Peter Wayner | InfoWorld
HP라고 하면 가장 먼저 프린터와 노트북이 떠오른다. 물론 지금도 세계 1위의 PC 업체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업 시장에서는 IBM과 쌍벽을 이루는 서버 업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현 시점에서 HP 역시 HP 클라우드를 통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HP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버의 가격은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시간 단위로 정해진다. 그러나 서버가 햄버거 수준으로 일용품화되었다 해도 저마다 차이점은 존재한다. 버거 킹과 맥도널드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HP는 신규 서버에 대해 여타 업체들보다 더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제공한다. 우분투, 데비안, 센트OS와 같은 전통적인 배포판을 이용할 수 있다. 시스템의 사용 용도가 명확하다면 바로 드루팔(Drupal)과 같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기본적으로 탑재된 비트나미(Bitnami) 배포판으로 시작할 수 있다.
 
모자란 부분도 있다. 랙스페이스를 비롯한 일부 클라우드는 조금 더 높은 비용으로 윈도우 서버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제공하지만 HP는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앞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HP 클라우드 서비스 제품 관리 담당 이사인 마크 패도바니는 곧 윈도우 서버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HP의 방대한 솔루션 협력업체 목록을 보면, HP 클라우드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함께 상용 생태계도 적극 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P 클라우드는 오픈스택(OpenStack)을 기반으로 한다. 이 점은 특정 업체의 클라우드 환경에 종속될까 우려하는 기업 관리자에게 반가운 부분이다. 클라우드 업체들은 하나같이 자사의 시스템이 완전한 일용품화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스크립트 코딩을 수정하는 데 몇 달씩 걸린다면 이동성은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측면에서 오픈스택을 도입한 HP는 HP 클라우드에서 벗어나거나 다른 클라우드로 갈아탈 수 있는 유연성을 원하는 관리자들에게 확실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폭넓은 리눅스 배포판은 이러한 장점을 더 부각시킨다.
 
HP 클라우드 시스템의 가격은 다른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주로 RAM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최소 규모의 상품은 시간당 4센트에 1GB RAM을 제공한다. 지금은 특별 “공개 베타” 행사 기간이므로 원래 가격의 절반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랙스페이스의 1GB 시스템 요금은 시간당 6센트다.
 
HP의 경우 RAM이 추가되면 가상 CPU의 수도 늘어나기 시작한다. 2GB 시스템에는 2개의 가상 CPU가 제공된다. CPU의 수를 밝히지 않는 클라우드 공급업체들도 있는 가운데 HP의 이러한 정책은 CPU 수에 민감한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유리할 수 있다.
 
가격표를 보면 RAM 용량과 CPU의 수는 너무 촘촘하지 않게, 적당한 수준에서 연계된다. 32GB 시스템의 경우 시간당 1.28달러(베타 할인 기간 동안 64센트)에 8개의 가상 CPU가 함께 제공된다.
 
추가 디스크 공간도 제공되지만 HP는 다양한 정보 저장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상 시스템은 자유롭게 쓰다 버릴 수 있다. 디스크는 캐시 용도 정도로 생각해야지 디스크와 관련해 많은 계획을 수립하면 안 된다. 대신 HP는 모든 정보를 백업해야 하는 사용자 입장을 고려해 여러 가지 백업 옵션을 제공한다.
 
시스템은 일시적, 스토리지는 영구적
전통적인 방식은 사용 중인 시스템에서 떨어진 웹 서비스에 별도의 데이터 스토리지를 두는 것이다. 아마존 S3는 대량의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스토리지 서비스 개념을 처음으로 개척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연산 노드와는 별개로 운용된다. 모든 컴퓨터는 필요할 때 필요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요청할 수 있다.
 
HP에는 아마존 S3에 대응하는 서비스로 HP 클라우드 오브젝트 스토리지 (HP Cloud Object Storage)가 있다. HP도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파일을 저장하고 불러오기 위한 RESTful API를 제공한다.
 
또한 HP는 개체를 컨테이너로 구성하고 이러한 컨테이너를 열람할 수 있는 사람을 통제하기 위한 웹 인터페이스도 웹 관리 GUI 형태로 제공한다. 이 인터페이스에서 바로 파일을 업로드한 다음 파일에 대한 공개 접근을 허용할 수 있다. URL은 브라우저가 알아서 처리해준다. 덕분에 아마존에 비해 개발과 디버깅이 조금 더 쉬워진다. 매번 FTP 암호를 찾아 이리저리 뒤적거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HP는 규모가 큰 네트워크를 더 쉽게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몇 가지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새 시스템에서 열릴 포트를 미리 정의할 수 있으므로 각 시스템에 로그인해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시간이 절약된다. 공용 키도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HP 클라우드에는 개체 저장소에 구축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도 함께 제공된다. 웹 GUI에서 버튼을 누르면 특정 컨테이너의 데이터를 아카마이로 추정되는 네트워크로(URL을 보면 아카마이로 추정됨) 끄집어낼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웹 인터페이스에 추가되는 HTTP 또는 HTTPS URL을 통해 접근 가능하다.
 
가격은 기본 스토리지의 경우 기가바이트당 월 12센트부터 시작된다. 많이 저장할수록 요율은 낮아진다. 다만 최소 10TB 이상 써야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매 1만 번의 정보 저장/추출/복사 요청에 대해 기가바이트당 1센트가 청구된다.
 
스토리지 클라우드로 들어가는 대역폭은 무료지만 데이터를 꺼내는 데는 비용이 든다. 최초 무료 1GB 이후부터 기가바이트당 12센트가 청구된다. CDN을 활성화할 경우 비용은 북미는 16센트, 타 지역은 그 이상으로 높아진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현재 비공개 베타 테스트 중인 HP클라우드 블록 스토리지(HP Cloud Block Storage)다. 이 기능의 목적은 가상 시스템에 실제 디스크처럼 마운트할 수 있는 가상 영구 디스크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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