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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위성 2개 우주 안착 ··· 유럽 독자 GPS 본궤도 올랐다

Christina DesMarais | PCWorld 2012.10.15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지리정보시스템(GPS)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의 독자 위성위치확인 시스템 '갈릴레오'(Galileo)가 정확한 네비게이션과 교통량 관리, 긴급 구조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갈릴레오의 네비게이션 기능은 원자시계와 통합돼 오차 수준이 300만년에 1초 정도에 불과하고 전세계에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강력한 송신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지난 11일 남미 북동부 기나아에 위치한 남미우주공항에서 두 개의 위성이 추가로 발사됐다.
 
데이비드와 Sif1으로 각각 명명된 이 위성들은 지난해부터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또 다른 위성 2개와 함께 일종의 팀을 이뤄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재난 구호 시스템인 국제 코스파스-살새트(Cospas-Sarsat) 시스템의 신호를 찾아 구조하는 것이다. 비행기나 선박, 오지 여행자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갈릴레오는 긴급 구조신호을 탐지해 그 위치를 찾아내게 된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갈릴레오에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경찰과 엠블런스 같은 응급처치 요원을 위한 공공 통제 서비스, 해양 긴급 사고에 사용할 수 있는 탐색 및 구조 서비스, 비행 중 구조 서비스 등이다. 지도 서비스와 설문조사 업체를 위한 별도의 상용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갈릴레오는 유럽연합과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이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유럽에서 진행하는 가장 큰 규모의 우주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의 GPS보다 정확도가 높고 안정적인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특히 민간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기존 GPS는 물론 러시아 정부의 독자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인 글로나스(GLONASS)와도 호환된다. 글로나스 외에 중국도 독자적인 위성 위치확인시스템인 북두(Beidou)를 이미 가동하고 있다. 

유럽은 갈릴레오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 말까지 14개 이상의 위성을 추가로 개발해 발사할 예정이다. 실제 서비스는 2015년부터 시작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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