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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시리, 마인드 콘트롤로 바라본 스마트폰 진화의 미래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2.10.02
애플은 "시리에게 페이스북의 내 상태를 업데이트해달라고 부탁하고, 트위터에서 트윗을 날리거나 앱을 실행하라고 부탁해보라. 시리는 새로운 아이 프리 모드(Eyes Free mode)를 통해 핸즈-프리 기능을 한발 진보시키면서 목소리 만으로 아이폰과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자는 시리가 완벽하다는 얘기를 하는게 아니다.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시리는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MIT의 테크놀로지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뉘앙스 CTO 블라드 세노하는 1, 2년 안에 시리에게 굳이 일을 지시할 필요도 없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대신에 "다음 약속이 언제지?"같은 질문만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전화기는 사용자가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스스로 잠금을 풀고, 사용자에게 대답하거나 다른 연관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세노하는 이에 대해 "기기를 켜는 것부터가 문제아닌가? 그래서 이 문제들마저 없애 모든게 유연하게 구동되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시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제 더이상 전화기 버튼조차 누를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음성 이후의 입력 장치는 뇌파  
그러나 유저 인터페이스가 음성 제어에 더욱 민감해지도록 진화할수록, 현재 진행중인 다른 유형의 제어에도 그 수집된 연구 결과가 반영되고 있다. 
 
우선 음성에 기기가 어떻게 반응하도록 해야 하는지를 알아내면, 다른 입력(input) 유형에 존재하는 비슷한 어려움들을 해결하는데 역시 음성 제어의 기술적 어려움을 타개해 준 연구 결과가 역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모바일 칩 제조업체들이 마인드 콘트롤을 미래 기기의 인터페이스로 추진 중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퀄컴은 퀄컴 스파크(Qualcomm Spark)라는 재미있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외부에 의뢰한 내용들을 게시하고 있다. 업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마인드 콘트롤 기기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지를 조명한 한 보고서는 상당히 흥미롭다.
 
이모티브 라이프사이언스의 창업자이자 CEO 탄 레이가 집필한 이 보고서는 뇌파 패턴을 읽고 통역해주는 EPOC 뇌파헤드셋 기기의 마인드콘트롤 기술에 대한 업체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헤드셋의 멀티센서 단자(arms)들은 사용자의 머리 앞쪽과 뒤쪽으로 뻗어나와 각각 뇌의 기능적으로 다른 부분의 전기 신호를 잡아낸다.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인 감정 상태 모두 고급 알고리즘을 통해 감지해낼 수 있어, 컴퓨터가 사용자의 감정 상태에 더욱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고, 직접적인 감정 명령까지 수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의 영향력은 전도유망하다. 예를 들어, 이론상 이 기기를 통해 사용자가 어떤 음악을 들을 때 즐겁거나 슬퍼지는지 정확히 판별해낼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즐거운 상태인지, 슬픈 상태인지도 알아낼 수 있다. 
 
이는 당신이 의기소침해 있을때 헤드셋을 착용하면, 기술이 당신의 심리상태를 알아내고 이를 증진시켜 줄 무언가를 해줄 것이며, 이제까지 사용자를 힘을 북돋워 줬던 음악들을 자동적으로 재생해주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것이다.
 
집에서 사용자는 생각만으로 전등을 켜거나 끌 수 있게 되고, 온도 조절 장치도 똑같이 조작할 수 있으며, TV 채널도 생각만으로 바꿀 수 있고, 전화를 걸거나 보안 경보를 울리기, 휠체어 조작 등은 물론 심지어 당신이 발성 장애인이라도 대화를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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