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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인텔 칩 탑재한 안드로이드폰 레이저i 공개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2.09.19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자사 최초의 스마트폰을 화요일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했다.


 
레이저 i(Razr i)는 2.0GHz 아톰 Z2460 프로세서를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현재 아톰 스마트폰은 1.6GHz로 구동된다. 클럭 속도가 더 빨라서 브라우징이나 동영상 재생 기능이 향상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0을 채택했으며, 안드로이드 4.1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레이저 i는 4.3인치 화면에 960 x 540 픽셀 해상도를 갖췄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모토로라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1초 만에 실행되며 사진을 찍는 전용 버튼이 있다. 배터리 용량은 2,000mAh이고, NFC를 지원하고, 방수 기능이 있다.
 
10월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레이저 i는 모토로라와 인텔이 지난 CES 행사에서 협력 관계를 발표한 후 9개월 만에 나온 제품이다. 모토로라 말고도 ZTE, 오렌지(Orange), 레노버 등이 인텔 아톰 Z2460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인텔이 전력 효율이 높은 프로세서가 중요한 모바일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ARM과의 경쟁을 위한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텔의 Z2580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며, 두 개의 코어를 사용해서 Z2460보다 성능이 2배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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