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첨단 멀티터치 스타일러스 특허 취득

Melanie Pinola | PCWorld 2012.08.28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첨단 스타일러스 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강력한 터치 기능과 다양한 센서를 내장한 스타일러스의 대대적인 변신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디지털 펜인 “이펜(ePen)”은 단지 터치 센서만 탑재한 것이 아니라 자이로스코프와 나침반, 가속도계 등의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 이들 센서는 스타일러스 펜에 두드리고 그리는 것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준다.
 
기술 특허 분석 사이트인 페이턴트볼트(PatentBolt)에 공개된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펜은 펜을 잡는 각도를 조정해 즉석에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펜을 비틀어서 선의 굵기를 조정하고, 잡는 자세를 바꿔서 지우개로 전환할 수 있다. 초강력 스타일러스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이들 기능은 기본적으로 디지털 아티스트 등 창의적인 업무에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림을 그리는 애플리케이션 외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이펜은 새로운 게임 컨트롤러로도, 음악 연주기로도, 그리고 터치스크린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입력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스타일러스를 유용한 액세서리로 평가하지 않지만, 디지털 펜은 서서히 부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 제품군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역시 듀얼 디지타이저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인상적인 기능의 스타일러스를 사용하는 다양한 태블릿 PC를 사용해 봤다. 예를 들어, 스타일러스 펜을 뒤집으면 지우개 기능이 되거나 스타일러스의 버튼을 눌러 콘텍스트 메뉴를 불러오는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원노트나 코렐 페인터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우 유용하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이펜의 가정하는 것만큼 첨단화되지는 못했다.
 
스타일러스는 사용자의 앱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심지어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사용자의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줄 수 있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언제 구체적인 제품을 출시하는지, 그리고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특허를 2011년 1분기에 출원했다. 조만간 둔탁한 손가락과 초보적인 스타일러스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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