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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사용자 와이파이 선호… “저렴한 가격, 속도, 안정성 때문”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12.08.21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들은 셀룰러 네트워크보다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가 더 저렴하고, 빠르고, 사용하기 쉽고, 안정성이 뛰어나고, 보안도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런 결과는 지난 3월 시스코가 미국의 모바일 사용자 1,0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4G LTE 같은 셀룰러 네트워크가 와이파이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코는 이번 조사 결과가 놀랍다고 분석했다. 
 
시스코의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 책임자인 스튜어트 테일러는 “놀라운 점은 셀룰러 네트워크가 더 안전하지만, 사람들이 와이파이가 셀룰러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와이파이가 더 안전해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셀룰러 연결에서는 어려운 공격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 사용자 중 35%가 와이파이를 가장 안전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룰러 네트워크를 가장 안전한 것으로 여긴 응답자는 34%였다. 셀룰러가 “최고의 커버리지(coverage)”를 제공하는 것을 제외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 속도, 안정성, 앱을 위한 성능, 쉬운 사용 측면에서 와이파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무료 핫스팟의 확대로 와이파이의 커버리지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사무실뿐만 아니라 가정과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의 성장을 반영한다. 테일러는 일부 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와이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반대한 것이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셀룰러 이용 요금을 내고 있는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1/3 정도는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2년 안에 전체 사용 시간의 절반 이상을 와이파이로 사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태블릿, 노트북, 전자책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이미 와이파이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일러는 통신사들도 특히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와이파이가 자사의 네트워크 보완제로 사용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핫스팟 2.0과 패스포인트(PassPoint) 같은 주목 받고 있는 표준이 스마트폰이 쉽게 와이파이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테일러는 “소매상이 와이파이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소매상들은 고객들에게 판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다른 모바일 기기를 가져와서, 와이파이를 제공하면 안내 공간을 마련해 놓는 것 보다 더 저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테일러는 일반적으로 이번 설문조사가 와이파이가 셀룰러 네트워크에 ‘의미있는 경쟁자’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이 셀룰러 데이터 요금제에 더 많은 제한을 두게 되면 와이파이는 더 가치가 있어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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