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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앱이 없을 때” 기업용 맞춤 모바일 앱 도입기

John Cox | Network World 2012.08.13
2012년 6월을 기점으로 앱스토어에는 23만 7,000개의 아이패드 앱이 등록되어있고, 그들 중 상당수의 가격은 99센트이거나 무료다. 하지만 그 수많은 앱 중에서 고객 주문을 받고, 재고 현황을 입력하고, 약국 처방전을 제출하거나, 401K 은퇴 계정을 관리하는 등의 실제 회사에서 사업 업무 처리에 사용되는 앱들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떤 면에서 보면, 기업들은 그들이 사용하지도 못하는 앱의 홍수에서 허우적거리는 셈이다. 그리고 그들이 온라인으로 구할 수 있는 앱들은 종종 IT 그룹들과 일선의 직원들이 지금까지 받아왔던 기술적 지원, 혹은 고객 지원 면에 있어서 크게 부족하다.
 
서버와 PC용 사업용 소프트웨어를 기업에 공급하던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현재 이 애플리케이션들을 적용하는 일을 학습하는 단계인데, 특히 터치 스크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분야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그리고 기업 IT 그룹이 자신들 스스로 앱을 만들려고 해도, 역시 똑같은 학습 단계를 거치지 않을 수 없다. 몇몇 회사들은 모바일 앱 개발 비용이 예상보다 더 많이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 카탈로그 앱을 인식하고, 평가하고, 그에 대한 소문을 내는 것은 물론, 이용자 주도적 앱 아이디어를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상향식 앱 피드백 루프 만들기 
 
+ 기업의 요구사항 및 일정을 업체들의 요구사항 및 일정과 맞추기 위해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자들과의 새로운 관계 형성. 사용자 맞춤 변경을 만들기 위한 업체의 소스 코드에 대한 접근권 및 모바일 도입 속도가 새로운 협상 조건이 됨.
 
+ PC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모바일 운영 체제로 이동하며 백엔드 시스템과 통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지출의 우선순위 재조정
 
+ 이런 차세대 모바일 기업 앱을 위한 유용성 높은 터치스크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위한 시간, 자금, 전문성 투자
 
+ 모바일 기기와 앱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한 사업 절차의 재검토, 혹은 필요에 따른 재설계
 
사용자에 맞춰 만들어진 아이패드 모바일 앱은 오타와 병원(The Ottawa Hospital)이 집중해온 분야였다. 아이패드가 출시된 직후, 이 병원은 3,000개가 넘는 아이패드를 구입하여 의사들이 진단 영상, 연구실 테스트 결과, 그리고 약물 투여에 대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미션-크리티컬한 전자 의사 오더 입력 시스템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진단 영상과 연구실 테스트 결과 확인 앱들은 병원과 계약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의 도움으로 2001년 말부터 이용되어 왔다. 그 계약에는 한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병원의 CIO 데일 포터 주장에 따라 개발사가 전속 사용자 인터페이스 공학 전문가를 프로젝트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약물 투여에 관한 앱은 모바일이 어떻게 전형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어지럽히고 있는지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오아시스(Oacis)라고 불렸고 현재는 테루스 헬스 솔루션(Telus Health Solutions)의 일부가 된 오픈 아키텍처 진료 정보 시스템이 이 병원에서 사용된다. 업체는 모바일 기기의 자료보관소 접속 서비스 개시를 병원에서 필요로 했던 날짜보다 일년이상 늦은 2014년으로 계획했었다. 오타와 병원은 업체의 일정대로 기다리는 대신, 예정에 없던 협상을 성사시켰다. 테루스(Telus)가 이 병원을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장소로 분류하여 병원의 코더들이 모든 소스 코드에 접속하여 네이티브 수정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터는 “우리는 우리 스스로 앱을 만들어야 했다”라면서, “병원에 있어서 큰 도전이었다. 의료보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추세에 발맞춰 모바일에 동참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처음 등장했던 기초적인 모바일 앱들은 사용적인 측면에서 이미 많은 부족함을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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