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7

니시라 : 막대한 부로 완결된 전형적인 실리콘 밸리 성공담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니시라(Nicira)는 창업 5년 만에 12억 6000만 달러라는 거금을 번, 실리콘 밸리 성공담에 갓 이름을 올린 벤처 업체이다.
 
지난 월요일 네트워크 가상화 전문업체 니시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VM웨어의 발표는 왜 실리콘 밸리가 여전히 세계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이 거래는 실리콘 밸리 벤처 업체의 전형적인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니시라가 기술적으로 추구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 여부는 이제 VM웨어에 달렸다고 말한다. VM웨어는 인수를 통해 얻은 새로운 기술을 현재 판매 중인 다른 모든 제품과 연계해야 한다.
 
네트워킹 가상화 기술이 갖는 의미는 약 7년 전 서버 가상화가 서버에 대해 가졌던 의미와 같다. 아직 새로운 기술이며 시장 규모도 작지만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한다. 니시라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춘 셈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인근 대학인 스탠포드, 그리고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과의 긴밀한 연계였다. 니시라의 공동 창업자이며 최고 기술 책임자인 마틴 카사도는 니시라의 초기 기술 대부분을 스탠포드 재학 시절에 개발했다. 카사도와 함께 니시라를 창업한 사람은 스탠포드의 닉 맥케온과 U.C. 버클리의 스콧 솅커(니시라의 최고 과학자)다. 맥케온과 솅커는 카사도의 박사 학위 과정에서 조언자 역할을 했었다. 
 
니시라는 2007년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에 사무실을 차리고, 안드레센 호로위츠 앤드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를 비롯한 여러 투자자로부터 벤처 자금을 지원받았다. 설립 이후 니시라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으면서도 이베이, AT&T, NTT, 랙스페이스를 비롯한 굵직한 고객사들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번 주 VM웨어는 니시라를 10억 5,000만 달러의 현금과 2억 1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안드레 카인드니스는 VM웨어의 이번 인수와 그 거래 금액은 VM웨어에게 단순한 스위치가 아닌 전체 네트워크를 다루기 위한 기술이 필요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카인드니스는 많은 데이터센터가 스토리지와 서버를 가상화했지만, 네트워킹에 막대한 수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대한 만큼의 효율성 증대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니시라가 만드는 기술이 속한 SDN (software-defined networking)은 서버 가상화를 통해 가상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동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니시라의 창립 멤버들은 SDN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토콜인 오픈플로우(OpenFlow)를 고안했지만, 니시라 포트폴리오의 범위는 더 넓어서 가상 네트워킹 인프라스트럭처 관리를 위한 플랫폼 개발까지 포함하고 있다. 
 
사실 업계 외부에서는 여전히 오픈플로우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카인드니스는 VM웨어가 이 회사의 가치를 그렇게 높게 책정한 것에 놀랐다면서 “이제 기술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니시라가 꽤 견실한 고객들을 확보하긴 했지만 “이들의 기술이 실제 생산 업무에 얼마나 활용되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인드니스는 “니시라는 뛰어난 네트워킹 팀을 보유했고, VM웨어는 자체 가상 네트워킹 제품을 개발 중인 IBM과 HP에 추월당한 상태였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가상화의 필요성은 확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가상화가 제공하는 이점은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해야 하는 노동 집약적인 네트워킹 작업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IDC의 애널리스트 로힛 메라는 “IT 아키텍처의 유연성을 더 높이고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려면 네트워크도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며 “이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네트워크를 가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오픈플로우 시장 규모가 올해 1억 달러를 약간 상회했으며, 2016년까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메라는 “상당히 빠른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SDN 시장에는 니시라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있다. 플렉시(Plexxi)는 지난달 2,010만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며, 그 외에 빅스위치 네트웍스(BigSwitch Networks), 벨로 시스템즈(Vello Systems)도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알레산드로 페릴리는 VM웨어가 니시라 인수로 “클라우드 관리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페릴리는 이런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행 능력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VM웨어는 v클라우드 디렉터, v센터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 다이나믹옵스, 니시라와 그 외의 모든 제품들을 하나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2.07.27

니시라 : 막대한 부로 완결된 전형적인 실리콘 밸리 성공담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니시라(Nicira)는 창업 5년 만에 12억 6000만 달러라는 거금을 번, 실리콘 밸리 성공담에 갓 이름을 올린 벤처 업체이다.
 
지난 월요일 네트워크 가상화 전문업체 니시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VM웨어의 발표는 왜 실리콘 밸리가 여전히 세계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이 거래는 실리콘 밸리 벤처 업체의 전형적인 요소를 모두 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니시라가 기술적으로 추구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는지 여부는 이제 VM웨어에 달렸다고 말한다. VM웨어는 인수를 통해 얻은 새로운 기술을 현재 판매 중인 다른 모든 제품과 연계해야 한다.
 
네트워킹 가상화 기술이 갖는 의미는 약 7년 전 서버 가상화가 서버에 대해 가졌던 의미와 같다. 아직 새로운 기술이며 시장 규모도 작지만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앞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한다. 니시라는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춘 셈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인근 대학인 스탠포드, 그리고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과의 긴밀한 연계였다. 니시라의 공동 창업자이며 최고 기술 책임자인 마틴 카사도는 니시라의 초기 기술 대부분을 스탠포드 재학 시절에 개발했다. 카사도와 함께 니시라를 창업한 사람은 스탠포드의 닉 맥케온과 U.C. 버클리의 스콧 솅커(니시라의 최고 과학자)다. 맥케온과 솅커는 카사도의 박사 학위 과정에서 조언자 역할을 했었다. 
 
니시라는 2007년 캘리포니아 주 팔로알토에 사무실을 차리고, 안드레센 호로위츠 앤드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를 비롯한 여러 투자자로부터 벤처 자금을 지원받았다. 설립 이후 니시라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으면서도 이베이, AT&T, NTT, 랙스페이스를 비롯한 굵직한 고객사들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번 주 VM웨어는 니시라를 10억 5,000만 달러의 현금과 2억 1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안드레 카인드니스는 VM웨어의 이번 인수와 그 거래 금액은 VM웨어에게 단순한 스위치가 아닌 전체 네트워크를 다루기 위한 기술이 필요했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카인드니스는 많은 데이터센터가 스토리지와 서버를 가상화했지만, 네트워킹에 막대한 수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대한 만큼의 효율성 증대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니시라가 만드는 기술이 속한 SDN (software-defined networking)은 서버 가상화를 통해 가상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동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니시라의 창립 멤버들은 SDN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토콜인 오픈플로우(OpenFlow)를 고안했지만, 니시라 포트폴리오의 범위는 더 넓어서 가상 네트워킹 인프라스트럭처 관리를 위한 플랫폼 개발까지 포함하고 있다. 
 
사실 업계 외부에서는 여전히 오픈플로우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카인드니스는 VM웨어가 이 회사의 가치를 그렇게 높게 책정한 것에 놀랐다면서 “이제 기술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니시라가 꽤 견실한 고객들을 확보하긴 했지만 “이들의 기술이 실제 생산 업무에 얼마나 활용되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인드니스는 “니시라는 뛰어난 네트워킹 팀을 보유했고, VM웨어는 자체 가상 네트워킹 제품을 개발 중인 IBM과 HP에 추월당한 상태였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네트워크 가상화의 필요성은 확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가상화가 제공하는 이점은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해야 하는 노동 집약적인 네트워킹 작업으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IDC의 애널리스트 로힛 메라는 “IT 아키텍처의 유연성을 더 높이고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려면 네트워크도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와야 한다”며 “이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네트워크를 가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DC는 오픈플로우 시장 규모가 올해 1억 달러를 약간 상회했으며, 2016년까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메라는 “상당히 빠른 성장”이라고 덧붙였다.
 
SDN 시장에는 니시라 외에도 많은 업체들이 있다. 플렉시(Plexxi)는 지난달 2,010만 달러의 새로운 자금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며, 그 외에 빅스위치 네트웍스(BigSwitch Networks), 벨로 시스템즈(Vello Systems)도 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알레산드로 페릴리는 VM웨어가 니시라 인수로 “클라우드 관리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페릴리는 이런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행 능력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VM웨어는 v클라우드 디렉터, v센터 오퍼레이션 매니지먼트, 다이나믹옵스, 니시라와 그 외의 모든 제품들을 하나의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