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 클라우드 오피스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대세인가 선택인가"

Mary K. Pratt | Computerworld 2012.07.23
로스앤젤레스 시 역시 자체 구축 방식의 이메일 시스템에서 지메일로 옮긴 지 2년이 되었고, 그 동안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지원 비용 측면에서 100만 달러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제 지메일은 시 경찰서를 제외하고 로스앤젤레스 내에서 약 1만 7,000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CTO인 랜디 레빈은 로스앤젤레스 시가 지메일을 사용하게 된 건 비용 절감 이유가 컸지, 꼭 클라우드 기반 이메일이라 그런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IT 부서와 사용자들 모두 클라우드가 가진 장점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레빈은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이제 자신의 전자 기기에서(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아니면 그냥 PC이든)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고 전했다. IT 부서의 경우 예전에는 없던 재해 복구 시스템을 함께 갖추게 된 것이 큰 장점이었다. 또 지메일의 경우 지원을 거의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이메일을 지원 및 업데이트하는 데 불필요하게 자원을 쏟지 않아도 되는 것 역시 클라우드의 장점으로 꼽았다.
 
대역폭과 사용성이란 요소에 대한 고민
몬테스는 뉴욕현대미술관 역시 보통 클라우드로 전향할 때 많이들 꼽는 그런 이유 때문에 전향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클라우드를 통하면 더 쉽고 유지가 쉬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데다 더 큰 확장성과 저장공간이 주워지며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직원들이 이동 중에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고 말이다.
 
이러한 장점들, 그리고 직원들이 점점 클라우드 기반 도구에 익숙해져 간다는 사실로 인해 몬테스는 더 많은 어부 생산성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옮겨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 몬테스는 구글 앱스 뿐 아니라 오피스 365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대역폭이 충분한 지 알기 해 미술관의 네트워크까지 살펴보았는데, 이런 과정은 예상치 못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몬테스는 과연 직원들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리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이 자체 구축 방식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진 않을 지 의문을 던진다.
 
아피리오(Appirio)의 클라우드 도입 추진부서 부사장 글렌 오클레이슨 주니어는 뉴욕현대미술관의 클라우드 도입을 도왔으며, 다른 많은 기관들도 몬테스와 같은 딜레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클레이슨은 "지금까지 대부분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업무를 처리해 왔다. 그렇기에 비단 거기에 익숙해졌을 뿐 아니라, 오피스가 업무 생산성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며,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우리는 지금껏 우리가 알던 업무 생산성 프로그램 사용의 많은 부분을 새로 배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IT 부서에서는 직원들에게 더 이상 업데이트를 위해 파일을 이메일로 주고 받을 필요가 없으며, 클라우드 상에서 동시에 함께 작업하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한다. 이런 면에서 클라우드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협업 도구라 할 수 있다. 오클레이슨은 어찌됐든, 그런 효율적인 협업이야 말로 클라우드의 주요 장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과정상의 변화야 말로 훨씬 큰 해결 과제"라고 덧붙였다. 
 
오클레이슨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클라우드 도구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고, 그에 최적화된 작업 방식과 흐름에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CIO들 또한 협업의 용이성을 클라우드의 주요 장점 중 하나로 인지하고 있으며,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클라우드로의 전향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가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이고, 기업 IT 부서 직원들이 아니라 판매자가 업그레이드를 담당하는 만큼 관리하기 쉽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간과해서는 안될 클라우드의 단점들
그러나 이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도 역시 단점과 한계가 존재한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TJ 케잇은 "누구에게나 다 적합한 소프트웨어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엑셀 매크로 기능을 많이 사용했거나, 복잡한 수식에 많은 셀을 활용하던 기존의 엑셀 사용자는 클라우드 기반 스프레드시트로 전환함과 동시에 기존에 쓰던 유용한 기능들이 전부 사라져버렸다고 느낄 수도 있다는 것.
 
다른 사용자들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파워포인트 및 엑셀을 대체할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은 아직까지 전작들을 대체할 만큼의 성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엔트라시스 네트웍스에서 있었던 일을 살펴보자.
 
CIO 댄 펠튼은 지난 2003년, CRM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세일즈포스닷컴을 도입한 엔터라시스는 현재 이사회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우선이라는 정서가 자리잡고 있다. 엔터라시스는 1,1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에서 구글의 지메일과 캘린더로 전환하고 있다. 구글은 약 35%정도 싸고 더 자주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는 장점이 있었는데, 이는 직원들을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에 적응시키기 위해 들어갈 교육 비용을 감안한다 쳐도 상당한 이득이었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