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올림푸스, 안경에 디스플레이 투사하는 MEG4.0 프로토타입 공개

Ian Paul | PCWorld 2012.07.06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데 관심이 있는 회사는 구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올림푸스가 MEG4.0이라고 불리는 최신형 입는 디바이스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디바이스는 일반 안경에 클립으로 연결해서 320 x 240 QVGA 디스플레이를 눈 바로 앞에 투사해준다. 

MEG4.0은 가속도계와 스마트폰 및 다른 디바이스와의 연결을 위한 블루투스 2.1을 지원한다. 또한 올림푸스는 자사의 입는 디스플레이의 특별한 광학 시스템이 주위 환경을 보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 디스플레이에 정보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또, 올림푸스는 이 디바이스의 최대 배터리 수명이 3분 마다 15초 동안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모드에서 8시간이라고 전했다.
 
MEG4.0은 현재 판매된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은 알 수 없다. 구글은 자사 글래스의 초기 버전을 개발자 대상으로 1,500달러에 판매한다.
 
구글과 달리 올림푸스는 이 입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글래스를 사진을 위한 카메라와 주위 환경에 대한 정보를 표시,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면 속도를 표시해주는 등의 용도로 생각하고 있다.
 
반면 올림푸스는 프로토타입을 개발해서 다른 회사와 협력해 실제 제품을 출시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MEG4.0에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올림푸스는 지난 몇 년간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서 노력해왔다.
 
한편, 다른 기업들도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애플도 입는 디바이스와 관련된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 특허는  사람의 눈 바로 앞에 이미지를 투사해 “향상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캐논도 지난 6월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증강현실 플랫폼을 발표했다. 센식(Sensics)도 1월에 스마트고글스 3D(SmartGoggles 3D) 게임 헤드셋을 발표했으며, 소니 역시 작년 8월에 영화 감상을 위한 머리에 쓰는 3D 챙을 발표했다. 또, 마이크로비전(Microvision)같은 업체도 2000년 이후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에 대해서 이야기 해왔다.
 
이처럼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앞으로는 특허전쟁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코끝에 거는 컴퓨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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