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 클라우드 오피스

'클라우드와의 30일' 30일차 : 클라우드 앞에 펼쳐진 미래

Tony Bradley | PCWorld 2012.06.26
드디어, '클라우드와의 30일' 시리즈를 마무리할 때가 왔다. 이번에는 그간 소개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클라우드를 받아들일, 아니면 거부할 준비가 됐는가?
 
지금까지 시리즈를 따라온 독자라면 충분히 판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클라우드는 보다 더 큰 가치를 안겨줄 힘이 존재하는 반면에 주의해야 할 위험들 역시 존재한다. 클라우드의 어떤 요소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에 적합한 툴과 서비스는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필자는 클라우드에 음악 파일들을 업로드 해 놓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여기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로컬 저장소에도 이들을 저장하고 있다.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서도 음악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 
 
필자는 온라인 사진 저장과 공유 서비스의 애호가다. 그러나 플리커나 피카사, 페이스북 등의 사이트 가운데 어떤 것도 필자의 소중한 기록을 보관할 유일한 공간으로 삼을 만큼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자는 그간 모아온 사진을 복수의 서비스에, 그리고 로컬 저장소에 보관해 만일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메일이나 워드 프로세싱, 개인 회계, 심지어는 프로젝트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환경 속에 들어가 있다. 
 
이 서비스들은 로컬 환경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와 동등한 수준의 기능을 제공해 주지는 못하지만, 소프트웨어를 PC로부터 해방시켜줬다는 점에서 당신에게 많은 효용을 가져다 줄 것이다. 독자들은 이런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그리고 나아가서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울트라북 시장을 논함에 있어 클라우드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필자의 델 XPS M1330에는 500GB의 하드 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지만, 휴대용으로 활용하는 맥북 에어에는 128GB의 SSD만이 들어있고,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경우에는 16GB의 로컬 스토리지가 고작이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이 16GB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담을 수 있는 자료(음악, 사진, 문서)의 양을 거의 무한하게 늘려준다. 물론 인터넷 연결을 통한 클라우드 접속이 가능할 경우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클라우드 기반 툴과 관련해서 필자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불만은 인터넷 연결이 지원되지 않는 장소에서 나의 최첨단 기기들이 그저 멋진 고철 장난감으로 변해버린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생산적인 사람이 되길 원한다. 
 
전통적인 PC 환경은 언제나 갑작스런 고장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업무가 중단될 위험을 안고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클라우드가 있음에 고마워해야 할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 툴과 서비스는 웹 연결만 지원된다면 기기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의 연속성을 담보해주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멈춰버린 PC 앞에 앉아 복구되기만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다. 
 
지금까지의 필자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클라우드에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몇 가지 고민과 불만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로 인해 클라우드 자체를 포기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또한 필자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발전해 이들 문제를 어느 정도라도 해결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솔직히 말해, '클라우드' 마케팅은 지나치게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찌 보면 이는 일종의 인터넷이 아닌가? 그러나 인터넷의 힘으로 PC나 모바일 기기가 지닌 물리적 제약을 해소하고 이들 기기가 구현하는 수 많은 작업을 대체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클라우드'의 가치를 무시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필자는 사용자와 기업에게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클라우드를 관찰해보라 조언하곤 한다. 이제 시장에는 대다수의 이들에게 익숙해진 개념인, '로컬 영역의 일부를 대체하고 보완하는 수준의 클라우드'를 넘어 순수한 클라우드, 구글 크롬(Google Chrome)를 구동하는 크롬북(Chromebook) 등과 같은 개념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클라우드는 무엇일지 고민해보자. 물론, 클라우드에 대한 맹신은 언제라도 금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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