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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태블릿, "전문가들의 평가는?"

John P. Mello Jr. | PCWorld 2012.06.25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태블릿을 발표한 지 거의 1주일이 지났지만, 이 새로운 제품에 대한 세부 사항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공개된 사실에 대한 IT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확실한 것은 서피스 태블릿이 지지자와 반대자를 모두 확보했다는 것이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서피스 태블릿이 대성공을 거두건 대실패를 경험하든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판도를 바꾸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에도 여러 하드웨어를 만들었고,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 버지(The Verge)의 조슈아 토폴스키는 서페이스의 경우에는 종전의 하드웨어와 다르다고 주장한다. 토폴스키는 “서피스의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전의 역사, 다시 말해 실제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HP, 에이서 등의 하드웨어 업체와 협력해 왔던 역사를 바꿀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협력업체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나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것, 바로 “선명한 스토리”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과연 스토리가 얼마나 선명하게 남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아이패드는 단일 제품이다. 서피스는 다른 프로세서에 맞춰 개발된 2개의 운영체제를 구동한다. 이 때문에 일부 태블릿 구매자들에게는 여전히 혼동의 여지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태블릿이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비 아이패드 시장에 상당한 수준의 합리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ABC 뉴스의 조아나 스턴은 “다른 하드웨어 업체들이 계속 윈도우 8 태블릿과 노트북, 데스크톱을 만들어 내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는 레퍼런스 디자인이 될 것이다. 서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리고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공조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서피스는 HP나 델, 기타 다른 컴퓨터 업체에게 높은 기준선을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피스가 아이패드와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을 벌일 수 있을 것인지 역시 인기 토론 주제이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의 세드 커츠에게는 서피스가 기업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커츠는 “기업의 IT 관리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애플 제품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통합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업에서 BYOD 전략이 확산되면서 직원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에 대한 기업 IT 관리자의 발언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 경우에는 일반 사용자의 선택이 서피스에게 더 중요해진다.
 
커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분야에서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커츠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패드와 유사한 서피스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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