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서 개인 정보를 빼가는 앱 구별하기

Dan Tynan | ITWorld 2012.04.30
페이스북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페이스북 자체가 아니라 앱이다. 50만개 이상의 게임, 퍼즐, 퀴즈 등이 산재해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사용자 계정의 데이터를 빼내기 위해서만 존재한다. 더 나쁜 것은 이런 앱이 단순히 사용자의 정보에 접근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설정에 따라 친구의 정보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이런 앱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 그리고 이런 정보를 가지고 수행할 수 있는 것 등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이런 규제를 지키지 않아도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예를 들어서 지난 2010년 10월 페이스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개의 앱이 페이스북의 사용 약관을 직접 적으로 위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한 대응으로 페이스북이 해당 앱을 삭제했으나 그 다음 주 월요일 바로 다시 설치가 가능했다.
 
이제 이런 개인정보 뱀파이어를 골라내는 것은 사용자의 몫이다. 프라이버시초이스(PrivacyChoice)의 프라이버시스코어(PrivacyScore)는 그런 의미에서 적합한 툴이다. 크롬 플러그인으로 각 앱이 사용자의 어떤 데이터를 취득하는지 0점부터 100점까지 점수를 매겨준다. 크롬 확장기능을 설치하고, 페이스북 앱을 실행시킬 때 프라이버시스코어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점수는 두 영역으로 나눠지는데, 각각 50점씩 배분된다. 하나는 앱이나 사이트의 프라이버시 정책(개인 정보의 공유, 데이터 유출 시 알림 여부, 앱 사용을 끝낸 후 정보 유지 여부)이며, 또 다른 하나는 각 앱이 사용하는 추적기에 대한 것이다. 이 추적기가 NAI(Network Advertising Initiative)이나 애드 초이스(Ad Choices) 등 관리 그룹에 속해있는지, 쿠키 추적 비율 등을 측정한다. 따라서, A라는 회사가 앱의 페이지에서 10%로 나타났고, B가 90%로 나타났다면, B의 프라이버시 점수가 더 높은 것이다.
 
지금까지 프라이버시스코어는 총 200개의 인기 페이스북 앱과 2,000여 개의 사이트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자동 툴과 사용자의 리뷰를 결합해 올해 말 까지 5,000개의 앱에 대해서 점수를 책정하는 것이 목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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