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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까지 합세” PC 앞지르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2.04.26
구글이 새롭게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의 출시로, 머지 않아 얼리 어답터가 아닌 사용자들도 모바일 기기 및 노트북, 데스크톱 등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파일 동기화를 이용하게 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가텐버그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단순한 정보 저장 이상이다. 동기화, 스트리밍 및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그러한 기능들을 개인용 컴퓨터보다 더 중요시 여기게 될 것이다”라면서, “개인 클라우드의 시대는 PC 시대보다 훨씬 더 큰 중요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수 년 간 온갖 소문과 추측들이 무성했던 끝에 구글은 드디어 공식적으로 클라우드 및 파일 공유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를 발표했다. 사용자들에게는 5GB의 무료 저장 공간이 주어진다. 무엇보다도, 구글 드라이브는 구글의 다른 서비스들과도 연결되어 있다.
 
구글 드라이브는 여러 명의 사용자들이 스프레드시트나 프레젠테이션, 비디오 작업 등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의 구글 문서도구(Google Docs) 기능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구글에 따르면,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게 되면, PDF 파일이나 이미지 파일, 비디오 등에 상관 없이 어디에나 코멘트를 달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코멘트를 달았을 때 알림도 받아 볼 수 있다.
 
사용자들은 약 5GB 정도의 무료 저장 공간을 받는다(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드라이브는 7GB, 애플은 5GB, 드롭박스는 2GB 정도를 제공한다).
 
더 많은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의 경우 한 달에 2.49 달러를 내면 25GB의 저장 공간이, 4.99 달러를 지불하면 100GB가, 49.99 달러를 지불하면 1TB의 공간이 추가로 주어진다. 또 유료 계정으로 전환 시 지메일 계정 저장공간 역시 25GB로 늘려준다.
 
가텐버그는 “매 달 커피 값 정도의 돈만 내면 100GB의 온라인 저장 공간과 구글의 동기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맥 컴퓨터에서도, PC나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구글 드라이브의 가격은 경쟁사들에게 위협이 될 만 하다”고 말했다.
 
구글 드라이브는 맥 컴퓨터와 PC 모두에 설치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폰이나 태블릿 등에 드라이브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구글은 이미 개발자들을 위한 API를 갖추고 iOS에서도 앱을 출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라고 알려왔다.
 
또, 플랫폼에 관계없이 시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도 스크린 리더(screen reader)를 통해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복잡하고 난해한 라이브 메쉬(Live Mesh) 시스템을 버리고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드롭박스(Dropbox)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로의 이전을 발표했다. 또 윈도우와 맥 OS X에서 스카이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발표했다.
 
드롭박스와 마찬가지로, 스카이드라이브 폴더에 저장된 파일들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에 업로드 됨과 동시에 사용자의 다른 모바일 기기 및 데스크톱에도 동기화 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구글이 이러한 포괄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너무 오랜 시간을 끌었다고 지적했지만, 가텐버그는 모든 중요 기능을 다 갖춘 이러한 서비스는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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