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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고리즘 변경으로 “과잉 최적화” 제재 나선다

Cameron Scott | IDG News Service 2012.04.25
구글이 자사의 검색 알고리즘을 변경하고 있다. 이른바 “과잉 최적화”라고 불리는 웹 스팸에 벌칙을 부과 하고 고품질 콘텐츠를 갖추고 검색엔진 최적화 작업을 적게 한 사이트에 유리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구글은 지난 24일 자사 검색 알고리즘의 변경으로 “기존 품질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사이트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변경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훌륭한 사이트”에는 보상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알고리즘 변경은 구글 검색결과에는 상위에 올라오지만 유용성이나 가치가 떨어지는 콘텐츠, 즉 웹 스팸의 양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글의 웹 스팸 책임자인 매트 커츠가 지난 3월 SXSW에서 관련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커츠는 변경되는 알고리즘은 해당 웹 사이트가 “페이지에 너무 많은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너무 많은 링크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는 일반인이 예상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나는 무엇인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을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커츠가 설명한 문제를 “과잉 최적화(over-optimization)”이라고 불러왔다. 구글은 이날 발표를 통해 이번 알고리즘 변경은 키워드 스터핑(Keyword Stuffing)이나 링크 스킴(Link Scheme) 등 자사의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관행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는 직접 제재를 받지 않는 콘텐츠도 쉽게 웹 스팸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경고도 담겨 있다.
 
검색엔진 마케팅 업체인 아이프로스펙트(iProspect)는 이달 초 발표한 웹 마케터를 위한 보고서를 통해 구글 알고리즘의 변화가 최소한 처음에는 가이드라인을 명백하게 위반하지 않은 일부 웹 사이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이프로스펙트의 보고서는 “2011년 2월 발표된 구글 팬더(Panda)의 경험과 실질적인 대규모 알고리즘 변경을 기반으로 볼 때, 목표한 대상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사이트들도 초기에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지는 조정과 수정으로 사용자 순위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은 어떤 식으로 유용한 콘텐츠와 웹 스팸을 구별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번 변경으로 검색 쿼리의 3%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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