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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블랙베리 브랜드 회복을 위한 3단계

Tony Bradley | PCWorld 2012.04.19
블랙베리는 한때 스마트폰의 대명사였던 브랜드지만 애석하게도 그 전성기는 저물고 있다. 하지만 RIM은 강력한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회생 가능성은 충분하다. 단 이를 위해서는 무너지지 않을 벽을 공략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RIM이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든 가능성'을 타진하기보다는 다음의 단순한 3단계에 검토해보는 것이 어떨까?
 
1. 라인업 단순화
올해 초 한 RIM 임원은 현재 생산 중인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총 몇 종인지 확신하지 못하다고 인정했다. 암울한 징조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웹 사이트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도 RIM이 전세계적으로 생산 중인 블랙베리 스마트폰 기종을 모두 파악할 수 없었다. 단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모델은 총 22종이었다.
 
지나치게 많다. RIM으로서는 자원 낭비로 풀이된다. 통신사업자나 개발자에게 있어 혼동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비자에게는 말할 것도 없다.
 
단 3개면 충분하다. 최첨단 기함격 모델, 핵심 기능을 모두 갖춘 범용 모델, 저가형 모델이 그것이다. 이같은 모델 단순화는 생태계 모두에게 산만함을 제거해준다.
 
2. 태블릿 철수
RIM은 태블릿 시장을 씩씩하게 두드렸다. 그러나 현실은 참담했다. 회사에 따르면 출시 이후 1년 동안 불과 100만 대를 판매했을 뿐이다. 참고로 아이패드는 지난 분기에만 1,500만 대가 팔렸다. 신형 아이패드는 첫 1주 동안 300만 대가 판매됐다.
 
RIM이 언젠가는 태블릿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니다. 회사의 제한된 자원을 아낄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애물단지일 뿐이다.
 
3. MDM 적극 수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직장에 침투하고 있으며 MDM(모바일 기기 관리) 솔루션들이 넘쳐나고 있다. RIM은 IT 소비자화와 BYOD 트렌드가 나타나기 이전부터 MDM을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이를 블랙베리의 차별성으로 이어졌다.
 
RIM은 블랙베리 모바일 퓨전의 출시를 통해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BES)의 기능 확장을 시도했다.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 관리를 품어내려 한 것이다. RIM은 BES를 활용하는 다수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RIM이 급부상하는 MDM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할 수 있다.
 
RIM은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거나 해보는' 식의 전략은 종말을 앞당길 뿐이다. 앞서이 3단계 집중함으로써 RIM은 과거의 영화를 회복할 수 있는 단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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