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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썬의 전폭적인 지지에 의해 만들어졌다" 구글의 주장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2.04.18
재판 진행의 두번째 날, 구글의 변호사는 모두 연설에서 오라클에 대응하는 주장을 펼쳤다.    
 
구글은 법정에서 라이선스를 요구하지 않았던 자바의 일부를 사용해 안드로이드를 만들었으며, 이렇게 되기까지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구글 법정 변호사 로버트 반 네스트는 모두 연설에서 배심원에게 "안드로이드 내에 있는 이 소스 코드는 구글 엔지니어에 의해 쓰여지거나, 사용하는데 가용성이 있고 개방성을 가진 오픈 소스 플랫폼에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반 네스트는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발표했을 때 축하했던 전 썬 이사회 의장 조나단 슈미츠는 자바가 안드로이드의 성공을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 네스트는 오라클이 구글에 대해 자바의 특허권과 저작권을 침해한 기업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안드로이드에 대한 썬의 적극적인 지원은 구글이 썬의 특허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썬은 구글 웹사이트에 게재된 안드로이드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오라클은 월요일 구글이 자바를 사용하기로 한 것은 최고위급에서 결정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구글이 침해한 것에 대한 지식을 배심원에게 전했다. 
 
반 네스트는 "어째든 오라클은 현재 개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성공을 나눠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배심원에게 자바의 다양한 컴포넌트와 프로그래밍 언어, 그리고 자바 APIs(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s), 자바 가상 머신 등에 대해 설명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구글 측은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와 그 APIs는 필수적으로 결합되어 있는데, 그 언어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으므로 APIs 또한 저작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반해 오라클은 APIs는 분리되어 있으며, 구글이 그것을 사용하려면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 네스트는 "오라클의 성명은 구글이 자바를 공정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심원에게 오라클이 썬을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자바원 컨퍼런스에서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이 발표한 동영상을 보여줬다.
 
이 동영상에서 엘리슨은 "썬은 세상에 자바를 여는 훌륭한 일을 했다. 오라클은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우리가 많은 자바 기기들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그 가운데 몇 개는 우리의 친구인 구글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모든 기기들이 굳이 썬-구글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 네스트에 따르면, 오라클이 구글을 소송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오라클이 자체의 스마트폰 플랫폼을 만들기를 원했지만 실패했다. 
 
이 재판은 목요일에 이어지며, 래리 앨리슨이 첫번째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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