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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BYOD의 장밋빛 장점들···자칫하면 잿빛

Tom Kaneshige | CIO 2012.04.13
몇 년 전부터 일부 경영자들이 기업 소유의 블랙베리 대신 개인 소유의 아이폰을 쓰기 시작했다. 그들은 IT 부서의 지원을 요청했고 이후로 BYOD(Bring Your Own Device) 트렌드가 시작됐다.
 
BYOD 트렌드는, 이후 이의 이점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그 모든 것들이 사실일까?
 
BYOD 최대 장점으로는 먼저 비용 절감이 손꼽힌다. 또 BYOD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하드웨어 구매, 무선 관리, 지원 싸이클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주장도 있다. 직원들이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포천 100대 기업에 무선 전략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비 와이어리스 매니지먼트(Mobi Wireless Management)의 창립 멤버 브랜든 햄튼과 BYOD 뒤에 숨어있는 현실과 근거 없는 믿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Q 기업들은 BYOD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는가?
기업들이 BYOD로 이행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IT 직원들의 부담 경감 또는 최종 사용자에게로의 비용 전가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BYOD의 비용절감론에는 허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우에 비용이 절감되지 않고 있다. 이는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BYOD로 이행할 때 일종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그 대가가 적거나 전혀 없을 경우 분명 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나는 기업들이 휴대폰과 관련한 업무를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밝히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BYOD의 문제는 보안과 모바일 기기 관리가 요구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모바일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써드파티 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제 당신은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 배치, 업데이트 하고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사람들은 여전히 이런 문제에 관해 통신사가 아니라 당신에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CIO가 무슨 생각을 하든 휴대폰 관련 업무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이건 꽤나 비현실적이다.
 
Q BYOD가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
어떤 상황에서는 분명 그럴 것이다. 블랙베리를 많이 사용하는 구식 환경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아이폰을 가져와 둘 중 하나의 기기만을 사용하기 원할 경우, 생산성이 약간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굳이 고객을 응대할 필요가 없는 직책의 관리자라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내 경우에도 태블릿을 갖고 있을 때면 항상 태블릿을 사용할 구실을 찾는 경향이 있다.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기업이 BYOD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나는 실제로 어느 정도의 생산성이 증가할지 반문하고 싶다다. 솔직히 말해서 도리어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다. 이제 무선통신 요금 및 통신사와의 전화통화 시간 등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처리를 최종 사용자에게 의존하게 되는 것이다.
 
Q 지금까지 목격한 가장 성공적인 BYOD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몇몇 매우 성공적인 BYOD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들은 비용 절감이나 관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BYOD를 도입하지 않았다. 사실 그들의 예산과 지원 인력은 전과 동일하다. 그들의 목표는 사용자들에게 좀 더 광범위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들을 위한 좀 더 매력적인 업무환경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Tags MDM BY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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