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전쟁

IT 업체가 '특허 괴물'에 투자를 하는 이유

Gina Smith | Computerworld 2012.04.10
버라이즌이 2008년 SEC에 제출한 문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와있다.
 
"버라이즌은 2008년 지적 재산 인수와 라이선싱을 목적으로 특정 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적 재산권을 대상으로 비전용 실시권(IP 라이선스)을 취득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는 IP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 이는 다른 무형 자산에 포함된 IP로, 실시권 설정 대상 IP의 기대 수명 동안 감가상각 된다"
 
또 이 문서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매년 라이선스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가로 특정 지적 재산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고 있는 한 유한 책임 회사의 일원이 되기 위해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버라이즌은 이 문제와 관련해 추가 논평을 거부했다. 바레토니는 "한 가지 분명히 해둘 점은 버라이즌은 IV의 특허 라이선싱과 소송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튜이트는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유잉은 IV의 기업 구조에 대해 “여태까지 설립된 기업 중에서 가장 이상한 기업 조직 중 하나”라며,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만든 구조”라고 꼬집었다.
 
특허 통합업체의 반박
IV는 라운드 록(Round Rock) 및 아카시아 리서치 그룹(Acacia Research Group LLC)같은 동종 업계의 PAE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이나 소규모 발명가들이 자신의 연구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특허를 이용해 지적 재산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허 라이선스는 큰 사업이다. 아카시아는 상장 기업으로 기업 활동을 공개하고 있으며, 업체들에게 이익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얼라이드 시큐리티 트러스트(Allied Security Trust)같은 회사들은 가치가 있는 특허를 매입, 판매하고, 오라클과 IBM, HP, 인텔, 필립스 같은 회원들에게 방대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허 방어 기업이다.
 
IV의 미흐르볼드는 이번 기사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3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발표한 글에 따르면, 미흐르볼드는 "IV는 오해를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IV가 특허를 사들여 죄 없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를 사용하는 '특허 괴물'이라고 비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IV가 하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창업과 민간 시장을 지원하는 자본 시장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효율적인 기업들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우리는 응용 연구 분야에서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기업 목표를 두고 있다. 현재보다 더 많은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으로, 이는 기술 혁신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는 IV를 PAE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s)의 지원을 받아 말라리아 퇴치에 도움을 주는 레이저 기반 살충 장치(laser-based bug zapper)를 개발해 발표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구글의 IV 참여와 참여 취소
구글 또한 이 회사가 IIF(Invention Investment Fund) I로 알려진 한 회사에 투자를 했다는 증거가 나와있는 공개 자료 및 소식통들의 언급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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