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VM웨어, 앱블래스트로 퍼스널 클라우드 전략 본격화

Eric Knorr | InfoWorld 2012.04.03
사용자들은 아이클라우드 같은 서비스를 좋아하지만, IT 부서는 그렇지 않다. 이점을 노린 VM웨어는 IT 부서에서 도입하고 통제할 수 있는 퍼스널 클라우드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프라이빗 클라우드도 이제는 잘 정의되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퍼스널 클라우드는 아직도 다소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퍼스널 클라우드라고 하면, 애플 아이클라우드나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 같은 상용 서비스를 의미한다. 즉 한 사용자가 여러 대의 디바이스를 이용해 개인적인 데이터를 저장하고 파일과 개인 앱을 동기화하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개인 사용자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IT 부서에게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들 서비스에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고, 해킹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업이 직원들에게 자체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 어떤가? VM웨어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이 바로 그것으로, 사용자에게 상용 퍼스널 클라우드 서비스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면서 기업의 통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VM웨어의 솔루션이라면 당연히 가상화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추측이다. 물론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인 VM웨어 View와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인 씬앱(ThinApp)가 VM웨어의 이른바 “EUC(End User Computing) 비전”의 핵심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퍼스널 클라우드 패러다임을 제대로 수용하고 확장해 줄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 인포월드 사무실에서 보여준 시연에서 필자는 아직 프리베타 프로젝트인 “앱블래스트(AppBlast)”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View 같은 전용 클라이언트 없이 일반 HTTP를 통해 원격 액세스가 가능하다.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사용자는 이더넷이나 3G/4G 접속을 통해 자신의 개인 영역에 있는 모든 앱블래스트 지원 디바이스 상에서 자신의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브라우저를 열고, 원격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을 포함한 앱블래스트 시연에서는 프레임은 확실히 떨어졌지만, 화질은 나쁘지 않았다.
 
앱블래스트는 상용 서비스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VM웨어의 또 다른 기대 프로젝트인 “옥토퍼스(Octopus)”는 상용 서비스를 그대로 흉내 내고 있다. VM웨어는 옥토퍼스를 기업용 드롭박스라고 표현하고 있다. 드롭박스와 똑 같이 안전한 데이터 공유와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니라 기업의 서버 상에서 구동된다는 점이 다르다.
 
사용자 기술은 기업 퍼스널 클라우드의 한 축이 된다. 또 하나의 요소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기원을 두고 있는 구글 앱스나 세일즈포스 등의 상용 SaaS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 해 5월 출시된 VM웨어의 호라이즌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는 이미 퍼블릭 클라우드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정책 기반의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싱글사인온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IT 부서 역시 단일 관리 지점을 확보할 수 있다.

아마도 IT 부서에게 가장 큰 혜택은 말끔한 디프로비저닝일 것이다. 사용자가 기업을 떠나면 호라이즌 같은 SaaS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던 사용자가 기업을 떠나면, 버튼 한 번 클릭하는 것으로 해당 사용자가 액세스하던 모든 SaaS 계정을 폐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라이즌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는 통제의 수준을 SaaS를 넘어 내부 기업 애플리케이션까지 확장해 주며, 씬앱은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가상화한다. 장기적인 계획은 모든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와 원격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에 대해 ID 기반의 관리와 액세스 제어를 구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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