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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12에서 개발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

Neil McAllister | InfoWorld 2012.04.02
언제부터 업체가 후원하는 개발자 컨퍼런스의 5,500석 참가 티켓이 20분만에 매진되었던가? 이번 주 구글 I/O 2012의 티켓이 판매되면서 이런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는 이미 한 차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지난 해의 1시간보다 빠른 기록이다.
 
구글 I/O가 매진된 이유는 기념품 때문이다. 티켓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참가자들은 시가로 티켓의 가격보다 더욱 비싼 기념품을 제공받는다. 지난 해에는 삼성 갤럭시 탭 10.1 태블릿과 크롬북이 제공됐다. 그 전해에는 참가자들에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제공되었다.
 
이로 인해 "실제 개발자"가 더 이상 티켓을 구매하지 못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한 티켓의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이 제한되면서 비민주주의적이라거나 "너무 상업적"이라는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필자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 
 
과거 구글 I/O에는 다양한 개발자들이 참여했었다. 구글 I/O를 통해 웹에서부터 안드로이드까지 점차 다양해지는 구글 개발자 생태계에 대한 최고의 개발자 콘텐츠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구글 I/O는 6월 이전에 열리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과연 올해 컨퍼런스에서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짚어 보자.
 
안드로이드의 전진
구글의 모바일 OS는 당연히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문제는 검색 전문업체 구글이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버전을 공개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소문에 따르면 일명 "젤리빈(Jelly Bean)"이라 불리는 안드로이드 5.0이 해당 기간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 해 컨퍼런스의 주인공은 안드로이드 3.0 "허니콤(Honeycomb)" 이었다. 구글은 그 사이에 차기 버전인 코드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이하 ICS)를 공개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ICS를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1%에 지나지 않는다. 심지어 지난 해 구글 I/O에서 제공된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도 아직까지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만약 구글이 6월에 또 다른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한다면 업계는 ICS를 실질적으로 무시할 수 밖에 없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만약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조업체들이 ICS를 무시하고 "젤리빈"으로 바로 이행할 경우, 소위 말하는 안드로이드 파편화 문제의 원인이 되는 OS 중 하나가 줄어드는 결과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OS보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은 안드로이드 하드웨어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은 엉망으로 분열되어 있다. 너무 많은 기기들이 유사한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제조업체들은 NFC(Near-Field Communication) 등 구글의 최신 기술 도입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을 긴장하게 만들고 안드로이드 하드웨어의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넥서스 스마트폰이 구글 I/O에서 공개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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