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태블릿

구글, 온라인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 판매 예정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2.03.30
구글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지만, 태블릿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쉽지 많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서는 온라인 매장의 공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구글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태블릿은 삼성 전자, 아수스텍과 같은 구글의 협력 제조업체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영역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아직 태블릿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패드를 상대로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한 상태이다. IDC 애널리스트인 밥 오도넬은 현재 아이패드의 최대 경쟁 상대는 아마존 정도라면서, “구글이 어려운 위치에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태블릿 분야의 성공은 구글에게 매우 중요하다. 더 많은 개발자들을 안드로이드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 오도넬은 “구글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능하면 많은 기기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도넬은 애플의 경우에는 사용자들이 구매하기 전에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가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가 더 수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구글의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이상 힘든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넥서스 원(Nexus One)을 지난 2010년 온라인으로 직접 판매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해서 6개월 후에 온라인 판매를 중단했다. 당시엔 판매 후 지원 요구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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