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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안드로이드 파편화 막기엔 역부족"

Paul Krill | InfoWorld 2012.03.23
구글의 안드로이드 4.0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은 여전히 안드로이드 영역에서 파편화를 처리하는데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업체인 앱셀러레이터가 최근에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폰과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사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분기 안드로이드 폰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는 4.7% 떨어진 78.6%로 조사됐고,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관심있는 개발자는 2.2% 줄어든 65.9%였다.
 
여전히 높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현재와 같은 모바일 열풍 속에서 증가하기보다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앱셀러레이터는 최근 4개월 동안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판매는 증가했지만 개발자의 관심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앱셀러레이터의 대표 모바일 전략가인 마이클 킹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발표에두 불구하고 파편화는 해결되기는커녕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앱셀러레이터는 파편화를  안드로이드 선호도 하락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킹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일정 역할을 했지만 여전히 디바이스의 파편화가 심하다”라며, 서로 다른 디바이스는 갖추고 있는 기능도 달라서 이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아마존의 킨들을 예로 들며, “다른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는 완전히 다른 룩앤필을 갖는 안드로이드 디아비스”라고 지적했다.
 
킹은 안드로이드가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런 상황이 안드로이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지적했다. 킹은 “이는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용 앱을 개발하는 것이 까다롭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의미이며, 개발자들은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또 다른 플랫폼은 바로 RIM의 블랙베리이다. 블랙베리 플랫폼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는 2011년 4분기 20.7%에서 2012년 1분기에는 15.5%로 떨어졌다. 애플 iOS는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89%의 개발자가 아이폰에, 88%가 아이패드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 윈도우 폰 7이 저조한 판매에도 불구하고 관심도 면에서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79%의 모바일 개발자가 HTML5를 자신들의 앱에 통합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소셜 플랫폼에 대해서는 개발자들이 여전히 페이스북의 소셜 그래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들에게 중요한 소셜 플랫폼 11개 중 8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구글의 전략적 자산인 검색, 광고, 유튜브, 지메일은 안드로이드의 이점 등으로 39%의 개발자가 페이스북의 소셜 그래프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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