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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윈도우 8 태블릿의 혼란스러운 레시피

Ian Paul | PCWorld 2012.03.20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을 일부 태블릿에 처음으로 실행하는 올해 말에 재앙을 맞게 될까. 이 태블릿은 선택적으로 데스크톱 인터페이스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7용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점을 가장 의아해 하고 있다. 이미 애플의 신형 아이패드가 성공리에 출시됐고, 블랙베리 플레이북이나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의 디바이스 등 경쟁 제품들이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패드의 제대로 된 마지막 경쟁자로 기대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8 태블릿은 터치 친화적인 메트로 스타일의 인터페이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문제는 윈도우 8 태블릿이 이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혼란과 실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ARM 지원 논쟁
다수의 윈도우 8 태블릿은 윈도우가 보통 의존해오던 x86/x64 칩 대신 ARM 기반의 칩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 제품은 윈도우라는 이름 아래 구동되지만, x86/x64 기반이 아니라 ARM 기반이기 때문에 윈도우 7에서 실행되는 어떤 소프트웨어와도 호환되지 않을 것이다.  

WOA(Windows on Arm) 태블릿은 여전히 윈도우 테스크톱으로 보여질 것이다. 사용자는 윈도우 데스크톱을 친숙하게 여기지만, 사용자가 기대했던 어떤 리거시 프로그램을 다운받지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 반면에 x86/x64 기반의 윈도우 8 태블릿은 윈도우 8보다 낮은 사양의 윈도우 7에서도 작동하며 어떤 것이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 바이(Best Buy)에서 태블릿을 구매하려는 일반적인 사람들은 확실히 혼란스러울 수 있고, 기존 시스템에 친화적인 태블릿과 ARM 칩을 사용하는 메트로에 초점이 맞춰진 태블릿 사이의 다른 점을 배워야 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업체가 이 문제를 다룰 계획인지 확실치 않지만, 그들은 단순하게 두 태블릿 유형을 단순하게 차별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가능성은 윈도우 8로 이동하려면, ARM 태블릿의 터치 중심의 기능이나 다른 모바일 친화적인 메시지를 강조하거나 x86/x64 태블릿이 터치 중심의 슬레이트 PC 기능을 부각시킬 것이다.  


선택의 문제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트로 형태로 ARM 태블릿을 만들어야 이 문제를 피할 수 있지만, 메트로와 기존 데스크톱을 대신하는 것 사이에서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느낀 것 같다. 유연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15의 데스크톱 버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x86/x64 태블릿은 맞춤형으로 개발된 리거시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기업용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업체의 마케팅 활동이 메트로 스타일 태블릿을 실망스러운 제품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만약 대다수의 태블릿 구매자들이 윈도우 데스크톱을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생긴다. 급한 업무를 처리하거나 사용자가 노트북을 대체할만한 강력한 태블릿을 찾는다면, 전형적인 윈도우 인터페이스가 가장 적합하다. 아이패드에 데스크톱 인터페이스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윈도우 인터페이스는 윈도우 8 태블릿에 추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보다 태블릿으로 앵그리버드, 페이스북, 플립보드를 이용하는데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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