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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기술!” SXSW의 인기 앱과 웹 서비스

Mark Sullivan | PCWorld 2012.03.15
Vox.io: 평범한 VoIP 서비스가 아니다 
Vox.io는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음성 또는 화상을 이용해 사람들을 연결하는 아이폰 앱이다. 와이파이 연결만 있으면 사용자 간에 전화를 걸 수 있고, 와이파이에 연결된 단말기를 전화 회선으로 라우팅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화 번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서비스는 Vox.io 사용자들끼리는 무료고, Vox.ip 앱과 기존 전화 간의 라우팅 방식은 국내 전화는 분당 1센트, 국제 전화는 분당 10센트다. 이 요금은 스카이프, 구글 보이스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Vox.io의 장점은 전화를 걸기가 정말 쉽다는 점이다. Vox.io를 사용하지 않는 친구를 통화로 초대하려면 이메일, 트위터, IM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링크를 보내면 된다. 받은 사람이 링크를 클릭하면 화면에 두 개의 큼직한 사각형이 표시된다. 녹색 사각형은 "수락(accept)", 빨간색 사각형은 "거부(reject)"다. 친구가 "수락"을 누르면 전화 통화가 연결된다. 링크를 여러 친구들에게 보내면 그룹 통화를 만들 수 있다.
 
앱 내에서 "call [친구 이름]" 형식을 사용하여 다른 Vox.io 사용자를 검색하는 방법으로 "검색하여 전화 걸기"도 가능하다. 검색된 연락처 이름을 클릭하면 전화가 걸린다.
 
퍼스널: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 
퍼스널의 CEO인 셰인 그린은 뱅킹, 전자상거래, 소셜 네트워크와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개인 데이터가 공유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퍼스널은 신상, 금융, 건강, 쇼핑 습관에 이르는 개인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 회사의 아이디어는 퍼스널이 개인 데이터를 위한 시장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개인 데이터란 서드파티 서비스와 교환,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퍼스널은 이 방식이 웹 서비스 측에서 사용자 데이터를 가져다가 마치 자기네 상품처럼 취급하는 현행 방식보다 낫다고 주장한다.
 
현재 퍼스널은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한 안전 장소와 온라인 신원 관리를 위한 일련의 도구를 제공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다른 웹 기업에게 자신이 정한 조건에 따라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손쉽게 허용할 수 있는 방편을 제공한다. 즉, 개인이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기업에게 개인 데이터를 넘겨주고, 이 데이터로 무엇을 할지는 그런 기업들이 결정하는 지금 방식과는 정반대다. 
 
편리함과 정보에 대한 통제권 외에, 퍼스널과의 계약은 합법적인 의미에서 사용자의 데이터에 실체적 가치를 부여한다. 퍼스널 최고 정책 책임자이자 총괄 고문인 조슈아 갤퍼는 현재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가 실체적 자산 가치를 갖는다는 법적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법정에서 이 데이터는 자산이 아닌 "정보"로 간주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이 사용자 데이터가 저장되는 장치는 자산으로 간주되지만 데이터 자체는 아니다.
 
그러나 퍼스널의 이른바 "소유자 데이터 계약"에 동의하면 사용자는 이 회사와 계약을 맺게 된다. 따라서 어떤 회사가 사용자의 퍼스널 계정에서 "빌린" 개인 데이터를 오남용하거나 분실할 경우 그 회사는 계약을 위반하게 되고, 따라서 이를 근거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수 있다.
 
퍼스널은 데스크톱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앱도 있다(아이폰용 앱은 곧 출시 예정). 개인 데이터를 건강 정보부터 금융, 소셜 정보에 이르는 다양한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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