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Instagram)이 iOS에서 사용자가 2,7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곧 안드로이드용 앱도 공개할 예정.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인 케빈 시스트롬은 SXSW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히며, 현재 비공개 베타 단계인 안드로이드용 앱을 공개했다.
지난 몇 달간 인스타그램의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요구가 지속됐다. 시스트롬은 안드로이드용 인스타그램의 출시 일정에 대해서 “조만간”이라고만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2010년 10월 공개되어 사진을 편집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많은 사용자들은 폴라로이드 스타일로 사진을 만들어 주는 필터링 기능을 선호한다. 안드로이드용 인스타그램에는 iOS와 같은 필터와 텀블러,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서비스와 통합되어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출시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2011년 8월 인스타그램은 앱을 통해 공유된 사진이 1억 5,000만 장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인기에 따라 부가적인 프로젝트들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킥스타터 프로젝트인 인스타프린트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사진 출력기로 가정이나 공개 행사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스타프린트의 가격은 400달러에서 1,450달러이다. 또한, 페이스북이 자체 모바일 앱에 인스타그램과 같은 필터링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용 버전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는데, 라이트박스 포토(Lightbox Photos)나 픽피즈(PicPiz), 비네트(Vignette)같은 앱이 대신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