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어노니머스, 경찰 장비 공급 사이트 훼손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2012.03.12
지난주 어노니머스 이름으로 모인 해커들은 그들의 주요 회원 가운데 몇 명이 체포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협력 해킹을 통해 웹 사이트를 침몰시키고 있다. 
 
가장 최근 희생자는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경찰 장비와 군인 의류 공급업체 NY 아이런웍스다. 이 기업은 주 메인 웹페이지는 어노니머스와 이와 연계된 그룹인 안티섹으로부터 장황하고 두서없는 메시지가 담긴 글이 올라오는 등 훼손당했다. 지난주 안티섹의 몇몇 회원은 체포됐다.  
 
이 메시지는 체포된 이들의 지원과 지난주 체포의 원인을 야기한 FBI에게 협조한 '사부'라는 동료 해커에 화가 났다는 것을 표현했다.  
  
또한 FBI를 향한 간단한 비판과 영화 파이터 클럽의 마지막 장면 1분 편집본을 게재하고 금요일에는 더 많은 해킹을 할 것이라는 약속도 있었다. 
 
이 메시지는 "우리의 활동을 저해하는 개인과 조직과 기업, 그리고 정부와 싸울 것"이라며, "우리 수단 가운데 일부는 부당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 행동이 필요로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훼손된 사이트에는 해커들이 웹사이트 호스팅 서버의 루트 액세스를 획득한 것을 보여주기 위한 증거로써 수백명의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드러낸다. 
 
지난주 수요일, 어노니머스 회원들은 체포를 위해 협조한 판다 시큐리티의 판다연구소 웹사이트를 붕괴시켰다. 그들은 종전 어노니머스 회원을 체포하는 데 판다의 역할이 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안티섹 회원들은 또한 저번주 체포된 이들에게 헌사하기 위해 시만텍의 노턴 바이러스 2006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지난주 목요일 1.07GB 크기의 소스코드 파일이 페이스트빈에 게시됐다.
 
이번 코드의 발표는 예상되어 왔다. 지난 달 어노니머스 소속 해커들은 함정 수사가 실패하자, 시만텍 pc애니웨어의 소스코드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시각에 해커들은 파이러트베이 웹사이트에 코드를 게재했다.
  
시만텍은 이전에 해커들이 노튼 안티바이러스의 노튼 인터넷 시큐리티 용 소스코드 접근 권한을 획득해 자사의 서버에서 노튼 유틸리티와 pc애니웨어 2006 버전을 훔쳐갔다고 시인한 바 있다. 
 
이번 아이런웍스 공격과 소스코드 공개는 특별히 지난 주 체포된 미국 시카고 출신의 안티섹 회원 제레미 하먼드에게 헌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레미 하먼드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미국의 국방, 보안 정보 분석 업체인 스트랫포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먼드는 공동 음모자와 함께 스트렛포 서버에 침투해 6만의 스트랫포 구독자 신용카드 정보와 약 86만의 계정 정보를 빼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모든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20년 이상의 형량을 받게 된다.
 
하먼드는 지난주 어노니머스와 그들과 연계된 그룹 회원들을 엄중 단속한 결과 체포된 다섯명 가운데 한 명이다. 다른 네 명은 영국에서 체포됐다.   
 
이번 체포에는 28살의 미국 뉴욕 출신 '사부(Sabu)'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헥토르 몽세주르가 개입했다. 어노니머스와 연합 그룹인 룰즈섹의 리더 가운데 한명인 몽세주르는 지난해 7월 해킹 혐의로 체포됐으며, FBI에게 협조하기로 동의했다. 지난 몇 달간 그는 지난주 체포를 위해 정보 수집하는 것을 도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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