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소셜계의 샛별 핀터레스트, “주목해야 하는 이유”

Alexandra Chang | Macworld 2012.03.05
혹자는 핀터레스트를 ‘미친 SNS(pinsanity)’라 부른다. 또 자신이 피닝(pinning)에 중독되었음을 숨기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아직도 대체 핀터레스트가 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이들도 있다.
 
핀터레스트(Pinterest)는 명실상부 2012년 소셜 네트워크계의 총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3월 베타 모드로 시작한 핀터레스트는 여전히 초대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 수가 지난 12월 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구글의 더블클릭(DoubleClick)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매월 2,100만 명 가량의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핀터레스트는 스쳐 지나가는 유행으로 그칠 것인가, SNS 분야에 굳건히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인가? 필자 스스로가 핀터레스트를 이용해 본 결과, 핀터레스트의 인기 비결에는 단순히 그 사이트의 기능뿐 아니라 사이트의 이용자 층과 사이트 방문 이유 등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잡했던 첫 인상, 그러나 유용했던 핀터레스트
솔직히 말해, 처음에는 핀터레스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핀터레스트에서는 자신의 개인 핀보드(pinboard)에 웹 상의 이미지 주소를 ‘핀(pin)’할 수 있고 이웃들의 핀보드를 팔로잉 할 수도 있다. 내 눈에는 그저 잡다한 사진들을 모아 놓은 콜라주처럼 보였고 스크린 가득 넘쳐나는 각종 음식, 옷, 잘 꾸민 방 사진들에 압도되는 느낌이었다.
 
핀터레스트의 홈페이지는 방 꾸미기부터 음식, 화장 팁까지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사진이 표시된다.
다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와 완전히 다른 부분이다.
 
하지만 지난 11월 사무실을 새로 단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온라인에서 찾은 사무실 용품들의 사진을 모아 둘 곳이 필요해졌다. 평상시에는 이메일 임시보관함에 사진 주소를 저장해 뒀었지만, 이번에는 핀터레스트에 ‘사무실 용품’ 보드를 생성해 내 마음에 든 사무 용품들 및 액세서리들을 한 페이지에 볼 수 있게 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해 놓으니 맥북이나 다른 iOS 기기에서도 쉽게 접속해 내 마음에 든 전함모양 USB 허브나 동물 달력 사진이 있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몇 달 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명절 선물로 컬러 컨설팅을 받은 필자는 그에 맞는 색상의 옷을 사고 싶어졌다. 그래서 다시 핀터레스트에 접속해 옷 사진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처럼 핀터레스트는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무언가를 찾아내고 그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정리하려고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이 사이트는 소셜 네트워크이므로 다른 사람의 사진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으며, 본인의 팔로워나 방문자들 역시 필자의 게시물을 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분명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필자가 찾은 자료들을 정리하는 것 외에도, 웹 상에서 쉽게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단, 댓글을 달 때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핀터레스트의 제1 규칙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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