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2011년 국내 IT 보안 사건 총정리

편집부 | ITWorld 2011.12.23
네이트 개인정보 유출 사고 - 사용자 3500만 개인 정보 유출
7월 28일, SK컴즈는 자사가 운영하는 네이트가 해킹당해 사용자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네이트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은 해커가 7월 18∼19일 이스트소프트의 공개용 알집 업데이트 서버를 해킹해 감염시킬 대상을 지정했으며, 정상 업데이트 파일을 악성 파일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SK컴즈의 사내망 PC 62대를 감염시켰다고 발표했다.
 
해커는 SK컴즈 사내 좀비 PC를 원격으로 조정해 관리자 권한으로 DB 서버에 접속,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3500만 회원정보를 빼냈다고. 경찰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외부 경유지 서버를 통해 중국에 할당된 IP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ID와 암호화 된 비밀번호ㆍ주민등록번호, 성명, 생년월일, 성별, 이메일주소, 전화번호, 주소, 닉네임 등이다.
 
이로 인해 네이트 사용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해 소송절차를 밟았지만, 법원에서는 이 사건과 연관이 없는, 네이트 사용자가 아닌 법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 - IT 이슈가 정치권 이슈로 
10·26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날 아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와 박원순 시장의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선관위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8시32분까지 접속불능 상태가 됐다. 경찰은 11월 30일 선관위 홈페이지 사이버 테러를 지시한 강 모씨와 공격을 수행한 김 모씨, 공격 과정을 점검한 황모 씨의 소재를 파악했다. 그리고 11월 30일 강 씨의 집에서 이들 3명을 한꺼번에 검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선관위의 홈페이지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지만, 디도스 공격 방어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홈페이지 접속 자체는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당시 트래픽 관련 차트에서는 트래픽이 2GB 수준으로, 그 정도는 대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할 때도 나오는 수치"라고 밝혔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은 단순한 IT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는 사안이 됐다. 
 
메이플 스토리의 넥슨 개인정보 유출  
넥슨은 지난 11월 25일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돼 전체 회원 1,800만 명 가운데 1,32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경찰은 해킹 방법과 유출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 해킹 사건을 맡고 있는 경찰은 "SK컴즈 때보다 해커들이 더욱 교묘해져 침입 경로 등 증거를 찾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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