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울트라북 시장의 점유율 급락” 예측 전망...윈도우 PC 업체 공격 가세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1.12.20
향후 2년 동안 애플 맥북 에어의 판매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차지하는 울트라북 시장의 점유율은 윈도우 관련 경쟁업체들에 의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SI(International Strategy & Investment) 그룹의 브라이언 마샬은 애플이 2011년에는 630만 대의 맥북 에어를 판매할 것이고, 2012년에는 840만 대, 2013년에는 1,040만 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2008년에 맥북 에어를 처음 선보였지만, 2010년 10월에 제품군을 정리하고 가격을 떨어뜨리면서, 판매량이 더 증가했다. 맥북에어는 가볍고 얇은 옆모습, 전통적인 플래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대신 SSD(Solid-state device) 저장 공간, 긴 수명의 배터리가 특징이다.   

2011년 7월에 애플은 대부분의 모델에 더 많은 메모리를 추가하고, 인텔의 샌디 브릿지 프로세서로 성능을 높이는 등, 재정비해 또다시 맥북 에어를 선보였다.   

마샬은 “2011년 9월 30일에 끝나는 분기별 애플의 노트북 판매량에서 맥북 에어의 판매량은 49%를 차지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애플이 맥북 에어를 더욱 많이 판매하고 있음에도, 전체 울트라북의 점유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마샬은 애플이 2011년의 울트라북 시장내 89% 점유율에서 2012년에는 약 46%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울트라북은 무게가 3파운드 이하에 SSD 저장장치를 사용하고, 키보드의 전체 사이즈와 화면의 크기가 11인치 이상인 노트북을 일컫는다.) 또 장기적으로는 애플의 점유율이 32%까지 미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이유는 내년부터 윈도우 PC 업체들이 울트라북의 인기에 편승해 관련 제품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마샬은 내년에 애플과 관계없는 OEM 업체들의 울트라북 판매가 거의 1,0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년에는 애플과 다른 업체들 사이의 간극은 더욱 커져, 후자는 2,160만 대를 판매하면서 68%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윈도우 PC 제조업체들은 아무도 애플과 경쟁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HP와 레노보는 2012년에는 울트라북의 판매량을 각각 220만 대와 200만 대, 2013년에는 540만대, 430만대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마샬은 가격이 새로운 OS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되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을 내년에 발표하면, 애플 외의 다른 울트라북의 판매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샬은 “주류 노트북 PC의 가격은 약 700달러이거나 30% 낮아진 11.6인치의 맥북 에어 모델은 999달러이다”라고 언급했다. 즉, PC 제조업체들이 가격 수준을 낮출 수 있다면, 그들은 울트라북 시장에서 독점에 가까운 애플의 최근 행보를 위협할 수 있는 것이다.  

마샬은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이 아이패드로 선전하고, 안드로이드가 참패한 것과 같이, 울트라북 시장에서도 윈도우 관련 업체들이
애플을 상대로 어려운 도전을 취하는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2012년 울트라북 동향의 주요 골자는 곧 나타날 것이다. 마샬은 “2012년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2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회에서 30~50대의 울트라북이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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