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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수퍼컴퓨터가 클라우드 서비스가 되는 이유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1.11.28
새로 공개 베타를 실시하고 있는 수퍼컴퓨팅 서비스인 CCEEL(Cluster Compute Eight Extra Large)는 아마존 웹 서비스의 가장 강력한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그리고 이 서비스 출시는 아마존이 더 많은 조직을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의 세계로 끌어들이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HPC 애플리케이션용 클라우드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용 서비스와 마찬가지의 이점을 제시한다. 자체적으로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매하고 설정하고 운영하고 비용과 복잡성을 제거해 준다는 것. 물리 시뮬레이션이나 지진 분석, 신약 설계, 게놈 분석, 항공 설계 등 CPU 집약적인 분석 애플리케이션이 그 대상이다.
 
이것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이점, 즉 셀프 프로비저닝과 시간 공유 모델을 사용해 엄청나게 비싼 컴퓨팅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는 능력이다. 대부분의 조직은 수퍼컴퓨터를 갖출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에 이를 예약 대여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사실 이 방식은 필자가 대학 시절에 수퍼컴퓨팅 서비스를 시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분명 대학은 크레이를 구입할만한 여유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의문이 생긴다. 이런 첨단 컴퓨팅 서비스가 자체 구축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델을 완전히 없애버린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대신에 수퍼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멀티테넌트 액세스를 선택하고 고성능 MIPS는 클라우드 API 뒤로 숨겨버린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 모델은 수퍼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다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으며, 수퍼컴퓨터는 이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도 아니다. 다른 좀 더 모호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전용 모델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고성능 분석이나 지리 분석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나 대량의 이미지 처리가 필요한 플랫폼, 기타 동일한 패턴을 공유하는 여러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이다.
 
필자는 이런 컴퓨팅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일년에 20~30곳에 판매하는 업체들이 클라우드가 새롭고 더 수익이 좋은 채널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 본다. 아마도 이들 업체는 클라우드 상에서 수천 명의 사용자를 지원하게 될 것이며, 이들 사용자는 보통 이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여력이 없는 곳이었다.
 
게다가 필자는 향후에는 이들 업체가 지원하는 단일 모델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 클라우드는 일부 플랫폼 서비스에 액세스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돌아가고 있는 하드웨어를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아마도 이런 변화가 나쁜 일은 아닐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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