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모바일

“아이폰 4S 배터리 논란”,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보니…

Ginny Mies | PCWorld 2011.11.08
아이폰 4S의 배터리 수명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iOS 5의 위치 서비스 등이 주요한 이유로 떠올랐다. 애플은 이 상황에 대해서 인정하고, iOS 5.0.1 베타에서 문제점을 해결했다.
 
하지만 배터리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아이폰 4S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올해 초 출시된 HTC 선더볼트(ThunderBolt)와 삼성의 차지(Charge) 사용자들도 버라이즌의 4G 네트워크에서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다른 고사양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아이폰 4S의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짧은 것인지 비교해보자. 이 테스트는 샘플 비교에 불과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완벽한 테스트 결과라고는 하기 힘들다. 이 기사에서 사용된 아이폰 4S는 AT&T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다.
 
iOS 5.0.1이 배포되고 난 후에 다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곧 모토로라 드로이드 레이저나 갤럭시 넥서스가 출시된 후에도 비교해볼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버라이즌에서 나온다. 다음 테스트에는 최신 블랙베리 모델뿐만 아니라 윈도우 폰 모델도 포함시키겠다.
 
테스트 방법
애널리스트들은 화면 밝기를 최대로 하고, 음량을 충분히 깨끗하게 들릴 만큼 올린 다음 동영상을 재생하는 방법으로 배터리 수명을 측정했다. PC월드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했으며, 동영상 파일은 720p 해상도로, 배터리가 다 닳을 때까지 반복 재생되는 애니메이션이다. 두 번 테스트를 하고 평균 시간을 계산했다.
 
결과
삼성 에픽 터치 4G(스프린트의 갤럭시 S II)가 재생시간 7시간 22분으로 가장 길었다. T-모바일의 마이터치 4G 슬라이드는 2위로 6시간 33분을 기록했다. 놀랍게도, 논란 속의 아이폰 4S가 6시간 14분으로 3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제품들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종 결과, HTC, LG, 모토로라가 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제조업체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께끼의 배터리 수명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면, 아이폰 4S의 배터리는 좋아보였다. 다행스럽게도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는 방법은 많다. 화면 밝기를 어둡게 하거나 위치 서비스를 끌 수 있고, 배터리를 추가로 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사용에 대해서 불만을 나타낼까?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며, 빠른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등 스마트폰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빠른 고화질의 게임을 몇 시간 이용하지 못한다면,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전원을 계속 연결해 두어야 한다면 모바일이 모바일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몇 년간 스마트폰의 배터리 문제는 계속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세서가 강력해 질수록, 더 많은 휴대폰이 LTE 기술을 사용할수록, 배터리 소모량은 많아지게 마련이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IDC 모바일 디바이스 테크놀로지 및 트렌드 애널리스트인 라몬 라마스에 따르면, 추가 배터리를 장착한 케이스 등 휴대용 충전 제품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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