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2

HP의 신형 ARM 서버, “핵심은 전력 소비량”

Eric Knorr | InfoWorld
HP가 1점을 선취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도 나오지 않았지만, 신형 서버 제품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사실 HP가 발표한 것은 ‘레드스톤 서버 개발 플랫폼’으로, 신생업체인 칼세다(Calxeda)가 개발한 에너지코어(EnergyCore) ARM 코텍스 칩을 사용하게 된다. 대형 서버 업체인 HP가 AMR 기반 서버를 내놓는다는 소식은 인텔에게는 적잖은 충격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발표 내용을 자세히 보면, HP는 향후 레드스톤 버전에는 인텔 아톰 칩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HP가 레드스톤 프로젝트 하에서 새로이 출범시킨 ‘프로젝트 문샷(Project Moonshot)’에서 칩을 선택을 결정하는 것은 CPU의 에너지 소비 특성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현재 가장 전력 소비가 적은 서버를 구현하는 가장 빠른 길은 모바일 CPU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문샷은 사실 제법 대담한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를 초저전력 서버와 규모의 제약을 벗어난 아키텍처로 만들겠다는 것. 대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도 볼 수 있다. 개념 증명 차원에서 2,800대 이상의 레드스톤 서버를 단일 랙에 압축해 넣을 수 있게 된다. HP 랩에 따르면, 이런 설정으로 89%의 전력을 절감하고, 94%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서버 시스템과 비교할 때 전체 비용을 최대 63%까지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최신 데이터센터가 문샷이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데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 또한 HP의 이런 시도는 칩 레벨로 이런 비전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칭송을 받을만 하다. 6개월 전 전임 CEO 레오 아포테커가 “HP는 클라우드로 간다”는 엄청나게 모호한 발표를 완전히 해소시켜 준 것이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HP의 최대 경쟁업체 중 하나인 델은 하드웨어와 오랜 노하우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공급에 전문화되어 있으며, 이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HP의 비전은 대단하지만, 과연 실제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것인지는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레드스톤 개발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선택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규모로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HP의 대변인에 따르면, 실제 제품 출시에 대해서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델이나 IBM, 오라클 등이 손 놓고 기다려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ditor@itworld.co.kr


2011.11.02

HP의 신형 ARM 서버, “핵심은 전력 소비량”

Eric Knorr | InfoWorld
HP가 1점을 선취했다.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도 나오지 않았지만, 신형 서버 제품군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
 
사실 HP가 발표한 것은 ‘레드스톤 서버 개발 플랫폼’으로, 신생업체인 칼세다(Calxeda)가 개발한 에너지코어(EnergyCore) ARM 코텍스 칩을 사용하게 된다. 대형 서버 업체인 HP가 AMR 기반 서버를 내놓는다는 소식은 인텔에게는 적잖은 충격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발표 내용을 자세히 보면, HP는 향후 레드스톤 버전에는 인텔 아톰 칩도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요한 것은 HP가 레드스톤 프로젝트 하에서 새로이 출범시킨 ‘프로젝트 문샷(Project Moonshot)’에서 칩을 선택을 결정하는 것은 CPU의 에너지 소비 특성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현재 가장 전력 소비가 적은 서버를 구현하는 가장 빠른 길은 모바일 CPU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문샷은 사실 제법 대담한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를 초저전력 서버와 규모의 제약을 벗어난 아키텍처로 만들겠다는 것. 대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라고도 볼 수 있다. 개념 증명 차원에서 2,800대 이상의 레드스톤 서버를 단일 랙에 압축해 넣을 수 있게 된다. HP 랩에 따르면, 이런 설정으로 89%의 전력을 절감하고, 94%의 공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서버 시스템과 비교할 때 전체 비용을 최대 63%까지 절감할 수 있다.
 
현재 최신 데이터센터가 문샷이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데는 아무런 이견이 없다. 또한 HP의 이런 시도는 칩 레벨로 이런 비전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칭송을 받을만 하다. 6개월 전 전임 CEO 레오 아포테커가 “HP는 클라우드로 간다”는 엄청나게 모호한 발표를 완전히 해소시켜 준 것이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HP의 최대 경쟁업체 중 하나인 델은 하드웨어와 오랜 노하우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공급에 전문화되어 있으며, 이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HP의 비전은 대단하지만, 과연 실제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것인지는 좀 더 지켜 볼 일이다. 레드스톤 개발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선택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규모로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HP의 대변인에 따르면, 실제 제품 출시에 대해서는 추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델이나 IBM, 오라클 등이 손 놓고 기다려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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