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투가디언스(Research2guidance)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애플의 개발자들보다 더 생산성이 높다”고 말하며,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앱스토어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등록 이후 제거된 앱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지난 9월에 등록한 앱은 50만 개를 넘어서며 가장 많이 늘었지만, 같은 기간동안 애플의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의 수는 60만개 이상으로, 20%가 더 많았다.
리서치투가디언스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앱 스토어보다 1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서치투가디언스의 애널리스트인 에글 미카라주나이트는 “지난 몇 달은 안드로이드 마켓은 기하급수적인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는 애플의 앱스토어가 지키고 있다”고 웹사이트에 글을 올렸다.
리서치투가이언스는 “9월에 실제 사용된 안드로이드 앱은 37%까지 떨어져, 9월말에는 총 31만 9,161개”라며, “애플의 경우, 실제 모바일 앱으로 사용되고 있는 앱의 수는 24%까지 줄어들어, 9월 말에는 45만 9,589개”라고 말했다.
이같은 앱은 개발자가 지원을 멈추거나 결함을 발견하고, 최근 OS 버전으로 호환되지 않는 등의 많은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
미카라주나이트는 “애플은 안드로이드보다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는데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까다롭게 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이 앱 등록시 개발자가 많은 시험 버전과 낮은 품질의 애플리케이션을 막기 위해 까다롭게 심사하고 있다”며, “그에 반해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 개발자들은 테스트용, 시험 버전, 시연 버전, 악성코드가 포함된 콘텐츠 등을 올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미카라주나이트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사라진 앱의 80% 이상이 무료”라며, “이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에 좀 더 노력을 투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윈도우 폰 마켓플레이스는 비활성화된 앱은 13%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카라주나이트는 “윈도우 폰 마켓플레이스는 다른 스토어와 비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