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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브라우저의 흐름을 바꿀 아마존 ‘실크’

Chris Brandrick  | PCWorld 2011.09.29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Kindle Fire) 태블릿의 특징 중 하나는 새로운 브라우저인 아마존 실크(Amazon Silk)다. 아마존은 실크를 두고 클라우드로 가속된 웹 브라우저라고 설명한다. 파이어와 아마존 서버 사이의 웹페이지 로딩 작업을 분리시켜, 웹 프로세싱의 절반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하고, 나머지 절반은 킨들 파이어 자체에서 처리해 페이지 로딩에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이런 아이디어는 오페라 미니(Opera Mini)에서도 사용된 만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는 “실크는 웹 사이트 로딩의 지연을 많이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동법
실크는 아마존의 EC2(Elastic Computing Cloud) 서비스의 도움을 받는다. EC2는 사용자와 사용자의 웹페이지 사이에서 효율적인 중간자 역할을 해서 ‘모바일’ 소비를 위해 작업을 간소화한다.
 
이런 간소화 기술에는 파일 압축, 페이지 캐싱(caching), 로컬 파일 스토리지 등 프로세스 호스팅과 관련된 것 전부가 포함되어 있다.
 
그 결과 3MB 이미지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50KB 파일로 줄일 수 있다. 따라서 많이 액세스하는 파일을 파이어 태블릿에 직접 저장해서 필요할 때나 특정 사이트에 접속할 때 다시 불러오는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실크는 사용자의 브라우징 습관을 다른 활동에 기반해서 예측한다. 예측을 통해서 다음에 어떤 페이지를 방문할지 추측하고 사전에 로딩을 해둔다. 
 
이런 모든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는 광대역을 적게 사용하고 페이지 로딩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만일 EC2에 장애가 생겨 오프라인이 될 경우, 실크는 킨들 파이어 자체에서 모든 것을 렌더링할 수 있도록 백업 모드로 전환된다. 이는 EC2가 다운되어 있는 동안에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의미이지만, 이런 경험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실크는 궁극적으로 태블릿에 최적화된 브라우저일까? 실크는 플래시(Flash)를 지원하며, 아마존 EC2를 활용하는 만큼 상당히 빠른 속도를 제공할 것이다. 실제로 사용해 봐야 확인이 되겠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는 태블릿 브라우징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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