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9

태블릿 앱 개발자, "윈도우 8로 갈까 말까?"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윈도우 8의 개발자 프리뷰가 공개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태블릿 개발자의 행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이 태블릿뿐만 아니라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같은 전통적인 플랫폼에서도 작동해 전통적인 윈도우 개발자가 손쉽게 데스크톱과 노트북 버전의 윈도우 8을 쓰는 것처럼 새로운 태블릿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드시 가능하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일부 분석가들은 태블릿의 터치 스크린 입력 우선순위나 키보드, 마우스, 디지털 펜을 이용한 입력 방식 때문에 윈도우 8이 다양한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태블릿에서 얼마나 잘 작동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금의 태블릿 유행에 편승하기를 원하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윈도우 8 태블릿의 일반적 보급 시점까지 약 1년의 기간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애플의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지배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크게 뒤처져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위해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이 태블릿 인기의 비결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소규모 독립적인 앱 개발자들이 종종 태블릿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도 한다. 앞으로 개발자들이 윈도우 8이 선보일 기술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시장에서 어떤 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의 분석가 잭 골드는 "이미 윈도우를 지원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윈도우 8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하나의 플랫폼에서 개발한 앱을 다른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한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골드는 또 "윈도우 8 태블릿이 출시되려면 1년이 걸리며, 그동안 어떤 앱 업체도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다양한 반응이 나올 것이며, 분명 윈도우 개발자들은 윈도우 8에 관심을 보이겠지만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의 인기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들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앞으로도 수 년간 컴퓨팅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유행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면에서 그들은 윈도우 8 OS가 전통적인 데스크톱 및 노트북 윈도우 개발자들의 바람에 부응하기를 바라고 있다.

2015년 태블릿이 30% 육박, MS는 고전
IDC의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10년간 판매해 왔지만, 미진한 성공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IDC에 따르면, 2010년에 단지 140만 대 정도의 윈도우 기반 태블릿, 컨버터블 노트북이 판매됐을 뿐이다. 이에 비해 IDC는 최근 자사의 2011년 전망치를 수정해 2011년에 6,300만 대의 미디어 태블릿이 판매될 것이며, 그 가운데 아이패드가 거의 7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도넬은 데스크톱, 노트북의 판매량과 아이패드 같은 미디어 태블릿 판매량의 비율은 4:1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 비율이 2015년까지 이어져 태블릿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G 파트너스의 금융 애널리스트 콜린 질리스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보다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이와 비슷한 비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린 질리스는 데스크톱, 노트북에 대한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관심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도넬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 태블릿에 집착하면서 숲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 PC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다소 걱정이 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또 태블릿이 유행이라는 것은 알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더 의존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도넬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어떤 기기를 사용하느냐이며, 그 해답은 항상 PC 데스크톱 아니면 노트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며 부수적으로 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2015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안드로이드와 iOS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도넬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 컨퍼런스에서 5,000명의 개발자들에게 나누어 준 삼성 시리즈 7 태블릿에 대해서도 "삼성의 사진에서 항상 착탈식 키보드와 함께 등장한다는 점이 꽤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버전에는 인텔 i5 칩이 장착됐다는 점을 밝히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대로 ARM 기반의 칩을 얼마나 쉽게 태블릿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반의 칩이 장착된 태블릿을 공개했지만 실제 시연은 하지 않았다. ARM은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칩이며 배터리 효율성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도넬은 "솔직히 말해 장기적으로 ARM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인텔이 ARM의 행보를 가만히 지켜볼 리가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2011.09.19

태블릿 앱 개발자, "윈도우 8로 갈까 말까?"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윈도우 8의 개발자 프리뷰가 공개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태블릿 개발자의 행보에 관심을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이 태블릿뿐만 아니라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같은 전통적인 플랫폼에서도 작동해 전통적인 윈도우 개발자가 손쉽게 데스크톱과 노트북 버전의 윈도우 8을 쓰는 것처럼 새로운 태블릿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드시 가능하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일부 분석가들은 태블릿의 터치 스크린 입력 우선순위나 키보드, 마우스, 디지털 펜을 이용한 입력 방식 때문에 윈도우 8이 다양한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가진 태블릿에서 얼마나 잘 작동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금의 태블릿 유행에 편승하기를 원하는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윈도우 8 태블릿의 일반적 보급 시점까지 약 1년의 기간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애플의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지배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크게 뒤처져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위해 설계된 애플리케이션이 태블릿 인기의 비결이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소규모 독립적인 앱 개발자들이 종종 태블릿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도 한다. 앞으로 개발자들이 윈도우 8이 선보일 기술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시장에서 어떤 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의 분석가 잭 골드는 "이미 윈도우를 지원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윈도우 8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특히 하나의 플랫폼에서 개발한 앱을 다른 플랫폼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한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골드는 또 "윈도우 8 태블릿이 출시되려면 1년이 걸리며, 그동안 어떤 앱 업체도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다양한 반응이 나올 것이며, 분명 윈도우 개발자들은 윈도우 8에 관심을 보이겠지만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의 인기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들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이 앞으로도 수 년간 컴퓨팅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유행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면에서 그들은 윈도우 8 OS가 전통적인 데스크톱 및 노트북 윈도우 개발자들의 바람에 부응하기를 바라고 있다.

2015년 태블릿이 30% 육박, MS는 고전
IDC의 애널리스트 밥 오도넬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10년간 판매해 왔지만, 미진한 성공을 거뒀다고 지적했다. IDC에 따르면, 2010년에 단지 140만 대 정도의 윈도우 기반 태블릿, 컨버터블 노트북이 판매됐을 뿐이다. 이에 비해 IDC는 최근 자사의 2011년 전망치를 수정해 2011년에 6,300만 대의 미디어 태블릿이 판매될 것이며, 그 가운데 아이패드가 거의 7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도넬은 데스크톱, 노트북의 판매량과 아이패드 같은 미디어 태블릿 판매량의 비율은 4:1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이 비율이 2015년까지 이어져 태블릿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G 파트너스의 금융 애널리스트 콜린 질리스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태블릿보다는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이와 비슷한 비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린 질리스는 데스크톱, 노트북에 대한 강력하면서도 지속적인 관심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도넬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 태블릿에 집착하면서 숲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 PC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다소 걱정이 된다"고 우려한 바 있다.

또 태블릿이 유행이라는 것은 알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는 노트북과 데스크톱에 더 의존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도넬은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들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어떤 기기를 사용하느냐이며, 그 해답은 항상 PC 데스크톱 아니면 노트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며 부수적으로 터치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2015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안드로이드와 iOS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도넬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 컨퍼런스에서 5,000명의 개발자들에게 나누어 준 삼성 시리즈 7 태블릿에 대해서도 "삼성의 사진에서 항상 착탈식 키보드와 함께 등장한다는 점이 꽤 아이러니하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버전에는 인텔 i5 칩이 장착됐다는 점을 밝히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대로 ARM 기반의 칩을 얼마나 쉽게 태블릿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반의 칩이 장착된 태블릿을 공개했지만 실제 시연은 하지 않았다. ARM은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칩이며 배터리 효율성 면에서 우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도넬은 "솔직히 말해 장기적으로 ARM은 마이크로소프트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인텔이 ARM의 행보를 가만히 지켜볼 리가 만무하다"고 주장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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